롤드컵 첫 출전한 삼성 오존, 2승 2패로 조3위에 머물러
유럽 강호들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위기에 몰린 삼성 갤럭시 오존
한국팀의 선전 기대했으나... 글쎄?
순항을 예상했던 한국팀의 롤드컵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시각으로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2회차 B조 경기에서 삼성 오존이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승 2패를 기록, 조 3위로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첫 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겜빗 벤큐는 1승을 추가하며 3승 1패를 달성했고, 기세 탄 프나틱은 겜빗과 삼성 오존을 모두 잡아내며 조 1위에 올랐다. 8강 진출을 따내지 못했던 유럽팀들이 전통 강호의 저력을 발휘해 활약하기 시작한 것.
B조의 상위권을 유럽팀들이 점령하면서 삼성 오존도 긴장해야 되는 타이밍이 왔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휴식을 취한 뒤 금요일에 경기를 하러 나서는 삼성 오존은 1패를 더 추가할 경우 8강 진출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게다가 금요일 경기의 첫 상대가 겜빗 게이밍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이후 4경기에서는 프나틱과 결전을 펼치게 될 삼성 오존은 금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팀 상대로 일전의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 채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조별 풀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한국팀의 아쉬운 소식이 이어지면서 오는 18일, 경기를 펼치게 될 SK텔레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SK텔레콤도 1회차 경기에서 OMG에게 무너지며 1승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만약 수요일 경기에서 SK텔레콤이 1패를 추가한다면 삼성 오존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여정을 이어 나가야 한다. 다행히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게이밍기어와 TSM의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한 치의 방심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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