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 6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광동 프릭스 '헤븐' 김태성-젠지 '애더' 정지훈-T1 '제니스' 이재성이 파이널 스테이지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질문/공통)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소감은?
헤븐: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할 것이란 생각을 안 하고 있었기에 특별히 기쁘진 않다. 다만, 론도 맵에서 랜드마크가 겹치는 텐바가 탈락한 것은 좋다.
애더: 진출 여부와 별개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잘 보완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제니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대회에 들어서는 계획된 랜드마크에서 시작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만큼, 더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질문/제니스) 마지막에 울컥한 모습까지 보였다. 재창단 이후 국제 대회 첫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이다.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제니스: 기존 랜드마크가 아닌 다른 랜드마크에서 출발할 때를 대비한 것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국제 대회마다 안 좋은 결과를 보였던 만큼,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울컥한 감정이 들었다.
질문/애더) 2일 차 다섯 매치까지 6점만 얻으며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을 듯한데, 이후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로 추스르고 마지막 매치에서 11점을 얻을 수 있었는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애더: 실수들로 자책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자책하지 않도록 다독이는 데 집중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해야 할 것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질문/헤븐) 태이고에서 PGS 5와 이번 대회 합쳐 첫 치킨을 획득했지만, 화면에 잡힌 팀 분위기는 조용했다. 당시 팀 분위기는 어땠는지?
헤븐: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기에, 치킨 획득한 것에 크게 기뻐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질문/애더) 렉스, 발포, 토시 세 선수는 스탯이 동시에 폭발하기보다는 한 선수가 좋은 스탯을 보이면 다른 두 선수는 조용한 경우가 있다.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는지?
애더: 한 선수가 좋은 자리에 있거나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으면, 포지션에 뒷받침해 주는 포지션이 언제나 존재하다 보니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질문/공통)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하루 휴식이 있는데, 어떤 점을 보완할 계획인지?
헤븐: 기존과 마찬가지로 연습할 것 같고, 먼저 그룹 스테이지 1일 차가 끝나고 길게 피드백했던 정보 브리핑에 대한 보완을 더 할 계획이다.
애더: 스플릿 상황에서 개인적 실수들로 인해 팀 빌드업이 깨지거나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던 만큼,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 한다.
제니스: 포지션을 잡았을 때 후방을 신경 못쓰거나 운영 과정에서의 인원 유지 문제 등을 보완해 잘 준비하려고 한다.
질문/공통) 파이널 목표 순위는?
헤븐: 지난 PGS 5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킬 포인트를 더 획득할 기회들이 많았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만약 그 포인트들을 제대로 챙겼다면, 충분히 우승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이 목표이고, 우승 경쟁까지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애더: 일단 목표는 4위권 진입이다. 이는 국내 대회나, PGS, PGC 모두 마찬가지다. 우승이나 준우승은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우선 실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순위는 4위 안에 드는 것으로 생각한다.
제니스: 순위를 떠나 팀원들의 경험치를 더해 PGC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만, 프로 선수로서 어떤 대회이든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한 만큼, 최대한 노력하겠다.
질문/헤븐) 미라마와 에란겔 맵 간 성적 편차에 대해 팀 내에서는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헤븐: 맵 성적 차이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는다. 맵과 상관없이 자기장을 받지 못했을 때 치킨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포인트를 더하자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질문/헤븐)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지? 또 우승을 위해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제치기 위해 어떤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헤븐: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가장 잘하고 있다는 것은 모든 팀의 생각일 듯하다. 운영이나 교전력, 모든 면에서 팀원 네 명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플레이하고 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제치고 우승하기 위해서는 치킨을 획득해야 할 매치에서는 놓치지 않고 획득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질문/공통) 팀 컨디션이나 현지 적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헤븐: 한식도 배달되는 만큼, 적응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감독님을 비롯해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 기운이 있는 팀원들도 있는 상황인데, 그 외 큰 이상 없이 적응 잘하고 있다.
애더: 컨디션이나 건강 문제는 없다.
제니스: 현지 적응은 잘한 것 같다. 우리 팀도 감기 문제가 있었는데, 나아지고 있어서 파이널 스테이지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질문/공통)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마디씩 부탁한다.
헤븐: PGS 5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려 걱정하는 팬들이나 우승을 못 할 것으로 생각하는 팬들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 만큼, 계속 응원해 주시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애더: 항상 믿고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실망한 팬들도 있겠지만, 꼭 극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제니스: 명문 구단으로서의 소속감을 갖고 있는 만큼,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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