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설영우, 첫 UCL 도움 기록했지만 즈베즈다 2-5 완패

Talon 2024. 11. 7. 17:30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5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즈베즈다는 리그 페이즈에서 4연패에 빠지며 총 36개 팀 가운데 35위로 밀려났다. 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9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펠리시우 미우송이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로 연결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그는 9월 2일 세르비아 리그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즈베즈다는 4-5-1 전술로 경기에 나섰지만, 전력 차에서 오는 어려움이 컸다. 이날 경기에서 즈베즈다는 볼 점유율 30%에 그치며 바르셀로나의 70%에 비해 크게 밀렸다. 슈팅 수에서도 즈베즈다는 4회(유효 슈팅 2회)에 불과했지만, 바르셀로나는 21회(유효 슈팅 9회)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경기는 전반 13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즈베즈다는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하피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밀어 넣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에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8분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을 달성했고, 2분 뒤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페르민 로페즈의 다섯 번째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설영우의 어시스트로 즈베즈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2-5로 종료되었고, 즈베즈다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4연패의 아픔을 겪게 되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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