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 빠졌다. PSG는 7일(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앙헬 코레아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고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이강인(22)은 교체 출전해 후반 22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되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지만, UCL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상황이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14분에 깨졌다. 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빼앗은 뒤,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패스했고, 에메리는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문을 열었다. PSG는 기쁜 마음도 잠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분 뒤 나우엘 몰리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몰리나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후, 공을 잡아 오른발로 골문 왼쪽 하단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후, PSG는 후반에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아틀레티코의 골키퍼 얀 오블라크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PSG는 후반 22분 아센시오와 후벵 네베스를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뛰었던 자리를 맡아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격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후반 32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블라크에게 막혔고, 후반 45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슛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PSG는 승기를 잡지 못한 가운데 후반 4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역습 상황에서 코레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코레아는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이번 패배로 PSG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로 머물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승 2패로 승점 6을 기록하게 되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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