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안나린, LPGA 최종전 첫날 8언더파로 선두...우승 상금 56억원

Talon 2024. 11. 22. 22:30

안나린(26)이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원)가 걸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부터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총상금 1천100만 달러로, 상금왕과 함께 명예로운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나린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에인젤 인(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위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나린은 우승을 통해 상금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에 따라 6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로, 안나린이 우승할 경우 7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현재 안나린은 이번 시즌 84만 2천 달러를 벌어 416만 달러를 기록 중인 코르다와는 큰 격차가 있지만,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더할 경우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날 코르다는 이븐파 72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공동 44위에 그쳤다.

 

안나린은 이날 그린에서 뛰어난 퍼팅 실력을 발휘하며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버디 퍼트는 거의 모두 성공시키며, 5차례의 보기 위기도 잘 막아냈다. 이는 그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마리나 알렉스와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안나린을 바짝 추격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린 그랜트(스웨덴),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각각 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고진영, 이미향, 최혜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상위권에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59위로 어렵게 출전한 김효주는 각각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신인왕 후보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신인왕 레이스 1위인 사이고 마오(일본)를 앞질렀다.

 

유해란은 1타를 줄여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김아림과 신지은은 각각 2타를 잃어 공동 56위로 밀려났다. 코르다는 지난 18일 안니카 드리븐 대회에서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이날 경기에서 32차례나 퍼터를 잡는 고전을 겪으며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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