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혜성, MLB닷컴 메인 장식…미국 진출 초읽기

Talon 2024. 11. 27. 17:20

한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MLB닷컴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LB닷컴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혜성이 곧 포스팅(비공식 경쟁입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추수감사절 이후인 다음 주에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포스팅 일정과 미국 출국 계획 등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MLB닷컴을 비롯해 CBS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여러 미국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도 자신의 X계정을 통해 김혜성의 포스팅 신청 소식을 공유하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현재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의 부진으로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폴랑코는 올해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2루수 자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했다"며, 반면 김혜성의 통산 삼진율은 16.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혜성은 매년 삼진율을 낮추며, 2024시즌에는 10.9%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혜성이 MLB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올해까지 7시즌을 뛰며 포스팅 시스템 신청 자격을 얻었다. 그는 소속 팀 키움의 동의를 얻은 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김혜성의 행선지 후보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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