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를 웃도는 승률 기록하며 챌린저 마크 달아
롤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SKT의 미드 라이너, '갓전파' 이상혁
각 나라를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게이머들이 한 데 모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대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이 북미 LOL 서버마저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프로 데뷔 전, '고전파'라는 아이디로 한국 서버 솔로 랭크 1위를 장기간 수성했던 이상혁은 SK텔레콤 T1에 입단한 후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온 국내 최정상급 LOL 플레이어다. 올 해 초 처음으로 메이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상혁은 신예답지 않은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력, 뛰어난 피지컬과 개인기를 앞세워 SKT의 승리를 이끌어왔고, 롤챔스 스프링-서머 시즌을 거치며 그의 '슈퍼 플레이'에 열광하는 팬의 숫자는 더욱 늘어났다.
서머 시즌 당시에도 '류' 유상욱(KT)과의 '제드 일기토' 명장면을 연출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던 이상혁은 롤드컵 대표로 선발돼 미국 땅을 밟았고, 로스엔젤레스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팀의 당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깜짝 '미드리븐'을 선보이는 등 대담한 행적을 이어간 이상혁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외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8강 진출이란 쾌거까지 이뤄냈다.
그런 이상혁이 다시금 주목 받는 이유는 현지 적응을 위해 제공된 그의 북미 서버 아이디가 챌린저 티어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바코드 킬러'라는 아이디로 북미 서버를 이용 중인 이상혁은 한국 시각으로 23일, 49승 12패 승률 80.3%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챌린저 티어를 달성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LOL 커뮤니티는 뜨겁게 들썩이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의 북미 연습 계정인 '바코드킬러'의 전적
SK텔레콤의 모든 선수들이 연습용 아이디를 북미 서버 다이아 1티어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기 무섭게 챌린저 계급장을 단 이상혁은 49승 중 25승을 리븐으로 쓸어 담아 화제를 더했다. 더불어 그가 리븐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녹화된 북미 LOL 게이머들의 인증 영상도 줄지어 공개되는 있는 상황.
이에 한국에 이어 북미 LOL 서버까지 단기간에 평정할 듯한 기세를 내뿜고 있는 이상혁의 향후 활약 여부에 보다 많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으며 오는 25일, 감마니아 베어스와 8강전을 치르는 SK텔레콤의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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