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핫클릭 e스포츠] 이영호 '죽음의 조' 탈출할까?

Talon 2013. 9. 24. 17:47

이영호(KT)는 '최종병기'의 위용을 회복할 수 있을까.


'월드챔피언십시리즈(WCS) 코리아 시즌3 GSL' 16강 대진이 발표됐다. 이번 16강전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29일 D조 경기에 나서는 이영호의 8강행 여부다.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최강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송병구(삼성전자), 김택용(은퇴), 이제동(이블 지니어스)고 함께 '택뱅리쌍'이라 불리며 구름팬을 몰고 다녔다. 이영호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에서 다승왕에 오르는 등 <스타크래프트2>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였지만 통합 개인리그인 'WCS'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 이영호

'WCS코리아 시즌1'과 '시즌2'에서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력보다는 '죽음의 조'에 속했던 탓이 컸다. '시즌1'에선 이신형(에이서)과 이승현(스타테일), 원이삭(SKT T1)과, '시즌2'에선 이신형과 최지성(스타테일), 정우용(CJ엔투스)과 함께 조를 이뤘다. 특히 현재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신형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이번 16강전에서는 이신형을 피했지만 그렇다고 8강행이 녹록치만은 않다. 그가 속한 D조는 이번에도 '죽음의 조'로 꼽힌다. '시즌2' 우승자인 조성주(프라임)는 물론, '2012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이자 '시즌1' 16강에서 이영호를 탈락시킨 장본인인 원이삭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매 시즌 16강에 진출하며 강력한 모습을 선보여 온 황강호(LG-IM)도 변수다.

이영호가 자존심 회복과 함께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 티켓을 따낼지 주목된다.

'자유의 날개'에서 맹활약을 펼친 정윤종(SK텔레콤), 박수호(MVP)의 부활여부도 관심거리다. 자유의 날개' 후반부에 가장 강력한 프로토스로 주목 받았던 정윤종은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WCS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또 박수호도 32강에서 이신형을 잡고 조 1위로 통과할 만큼 예전의 강력함을 회복중이다.

한편 이번 16강 진출자를 종족별로 보면 테란 5, 프로토스 6, 저그 5로 황금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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