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리디아 고, 뉴질랜드 훈장 수여…최연소 수상자로 기록

Talon 2025. 1. 2. 21:30

뉴질랜드의 골프 스타 리디아 고(27)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인 'Dame Companion'을 수여받았다. 이는 여성 기사 작위와 유사한 의미를 지니며,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되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이 소식을 전하며, 리디아 고의 성취를 조명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이 훈장을 받은 종전 최연소 수상자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28세), 뉴질랜드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와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29세) 등이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만 27세의 나이에 이 훈장을 수여받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올해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여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큰 영광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던 바 있으며, 이번에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받게 되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리디아 고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최연소'라는 단어가 54회 등장한다"고 소개하며 그녀의 경이로운 경력을 강조했다.

 

그녀는 2012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에서 14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같은 해, 리디아 고는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골프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 기록까지 달성하며 그녀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