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원래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참가할 수 있었으나, 출전자가 적어 전년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까지 문호를 넓혔고, 작년부터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명의 선수만 참가하며, 총상금은 2천만 달러로,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에 달한다. 컷이 없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가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임성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4번 출전하여 두 번 5위, 그리고 8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72홀 동안 3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PGA 투어 역사상 최다 버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프로 골프 세계에서는 우승이 없으면 선수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PGA 투어 닷컴은 임성재를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 4위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병훈과 김시우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다. 특히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랜테이션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긴 만큼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손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며,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도 DP 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 대회를 건너뛴다. 따라서 세계랭킹 2위인 잰더 쇼플리와 함께 콜린 모리카와, 사이스 시갈라, 저스틴 토머스, 루드비그 오베리, 마쓰야마 히데키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가 우승하여 3년 넘게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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