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풀리그]SK텔레콤, 완벽한 경기력으로 손쉽게 1승 선취(1-1세트)

Talon 2013. 9. 25. 17:41

감마 베어스, 라인전 단계부터 뒤처지며 허무한 패배 기록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SK텔레콤 (온게임넷 방송 캡쳐)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2회차
◆ 1경기 감마니아 베어스 0 vs 1 SK텔레콤 T1

1세트 감마니아 베어스 패 vs 승 SK텔레콤 T1

한 수 위의 기량 입증!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이 한국 시각으로 2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2회차 1경기 1세트에서 20:8의 킬 스코어로 대만 대표 감마니아 베어스를 꺾고 1승을 먼저 기록했다.

바루스 장인으로 알려진 'NL'에게 바루스 픽을 허락한 SK텔레콤은 케이틀린-나미 조합을 '피글렛' 채광진-'푸만두' 이정현에게 맡겼고, 아리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초반부터 강하게 '메이플'의 카사딘을 압박해 CS 격차를 두 배 가량 벌려뒀다. 자이라가 가세한 바텀 라인 딜 교환에서 열세에 놓이며 먼저 귀환해야 했던 케이틀린 채광진은 부지런히 라인으로 되돌아와 CS를 챙겼고, 미드를 지나 탑으로 직행한 바이 '벵기' 배성웅은 레넥톤 '임팩트' 정언영의 미리 체력을 깎아둔 '스테이크'의 쉬바나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자이라 '소드아트'가 자릴 비운 사이 바텀 갱킹으로 두 번째 킬을 뽑아낸 바이 배성웅은 빠륵 기동력의 장화와 예언자의 영약을 구매했고, 곧바로 탑 라인으로 이동해 레넥톤과의 딜 교환에서 패배한 쉬바나를 덮쳐 3킬째를 달성했다.

정글러의 특별한 도움 없이도 1:1 라인전에서 압승을 거둔 아리 이상혁은 가장 먼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늘어났고, 뒤이어 레넥톤 정언영도 같은 이득을 취했다. 적절한 '해일' 활용으로 케이틀린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낸 나미 이정현은 채광진을 잘 보좌해 바텀 듀오 간의 CS 격차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엘리스-카사딘이 합류한 4인 갱킹 시점에도 킬을 내주긴 했지만 최소한의 피해를 입는 모습이었다.

4개의 포탑을 파괴한 뒤 몰려 다니기 시작한 SK텔레콤은 바루스 'NL'의 '부패의 사슬'에 발이 묶일 수도 있다는 약간의 부담감만 지닌 채 다소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고, 상대 정글 부쉬에 숨어 있다가 바루스를 제거하는데 성공하자 바론 진영에서도 다시 한 번 낚시를 시도, 3킬을 추가로 따냈다.

완벽한 잠복 플레이로 승점을 더한 SKT는 맵 중앙로를 통해 역습을 시도했던 감마 베어스에 의해 아리 이상혁을 잃었지만, 만피 상태로 전장을 찾은 레넥톤 정언영의 탄탄한 탱킹 능력을 앞세워 재차 한 타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대 팀의 부활 시간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인식한 듯 무리하지 않고 바론 트라이를 포기한 SK텔레콤은 감마 베어스의 진영에 '해일'을 명중시키며 교전을 유도, 승기를 굳히러 나섰다.

채광진의 케이틀린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한 SK텔레콤은 상대 넥서스 앞에서 홀로 남은 카사딘 '메이플'을 처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1승을 선취하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먼저 다가 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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