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니아 베어스, 롤드컵 참가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아쉬운 발걸음 돌려
나진 블랙 소드와 4강을 치르게 된 SK텔레콤 (온게임넷 방송 캡쳐)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2회차
◆ 1경기 감마니아 베어스 0 vs 2 SK텔레콤 T1
1세트 감마니아 베어스 패 vs 승 SK텔레콤 T1
2세트 감마니아 베어스 패 vs 승 SK텔레콤 T1
롤드컵 4강은 한국 대표끼리 치른다!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이 한국 시각으로 2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8강 2회차 1경기 2세트에서 빛나는 경기력으로 감마니아 베어스를 완파, 깔끔한 2:0 스코어로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미리 스턴기를 장착하고 온 '소드아트'의 애니 때문에 첫 딜 교환에서 많은 체력을 뺏겼던 쓰레쉬 '푸만두' 이정현은 리신 '벵기' 배성웅의 갱 타이밍에 맞춰 '사형선고'를 명중시켰고, 이즈리얼 '피글렛' 채광진의 정확한 타겟팅과 리신-쓰레쉬의 딜이 더해진 덕분에 SK텔레콤은 퍼스트 블러드를 포함해 도합 3킬을 챙긴 채 경기를 시작했다.
심지어 탑 라인의 쉔 '임팩트' 정언영과 미드 라인의 리산드라 '페이커' 이상혁도 CS 획득량에서 10개 이상 앞서며 유리한 출발을 보였고, 리신의 갱킹에 겁 먹어 궁극기를 낭비한 '스테이크'의 럼블은 쉔이 본진에 간 사이 어렵사리 CS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 후 10분이 되기도 전에 탐식의 망치를 사온 이즈리얼 채광진은 홀로 라인을 지키며 파밍에 치중했고, 그 사이 리신-리산드라-쓰레쉬가 모여 드래곤을 사냥했다. 아리 '메이플'에게 먼저 싸움을 걸어 쉔의 궁극기 지원으로 킬을 따낸 리산드라 이상혁은 쓸데 없이 큰 지팡이를 확보해 주문력을 높였고, 동시에 바텀 라인에서도 이즈리얼이 2킬째를 기록해 킬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바텀 라인까지 내려와 '얼음무덤'으로 바루스-애니의 발을 묶은 리산드라 이상혁은 이즈리얼과 사이 좋게 킬을 나눠 가졌고, 라인 개념 없이 삼삼오오 모여 다니며 킬을 추가한 SK텔레콤은 15분 만에 사실 상 승기를 굳혔다.
서포터인 쓰레쉬 이정현마저 2킬 4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가운데 전의를 상실한 감마 베어스는 힘 없이 모든 라인을 밀려 버렸고, 특히 아리 '메이플'의 아쉬운 스킬 적중률은 곧 교전의 패배로 이어졌다. 쉔 정언영은 체력이 바닥난 상태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아리의 '매혹-현혹의 구슬'을 죄다 피하며 살아 나가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고, 어느덧 죽음불꽃손아귀-존야의 모래시계까지 갖춘 리산드라 이상혁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승기를 손에 쥐고도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조금씩 승리 가능성을 높여간 SKT는 리산드라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자신감 있게 싸움을 펼쳤고, 바론 사냥을 견제하러 온 감마 베어스의 움직임을 끊어내며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할 골드를 벌었다.
상대 본진 안에서 '에이스'를 띄울 정도로 격차를 크게 벌린 SK텔레콤은 삼위일체-몰락한 왕의 검-주문포식자를 확보한 이즈리얼 채광진, 노 데스 플레이를 이어간 쉔 정언영, 공허의 지팡이로 마법 관통력을 더한 리산드라 이상혁을 선봉에 내세워 전투를 유도했고, 결국 28:5의 킬 스코어로 감마 베어스를 꺾고 4강에 올라 또 다른 한국 대표인 나진 블랙 소드와 결승 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반응형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드컵 4강행 SKT '벵키' 배성웅, "나진소드, 너무 잘 알아" (0) | 2013.09.25 |
---|---|
SK텔레콤 롤드컵 4강행 한국 대표팀, 2년 연속 결승 간다 (0) | 2013.09.25 |
SK텔레콤, 대만 감마니아 베어스 완파하며 롤드컵 4강 진출 (0) | 2013.09.25 |
[롤드컵 풀리그]SK텔레콤, 완벽한 경기력으로 손쉽게 1승 선취(1-1세트) (0) | 2013.09.25 |
SK텔레콤의 롤드컵 8강 맞수 감마니아 베어스는 어떤 팀? (0) | 201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