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에서 2연패 달성하며 새해 첫 우승

Talon 2025. 1. 13. 17:00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7 21-7)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작심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으나, 새해의 시작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4일 종료된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7주 만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이 대회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달 1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배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결에서 완벽한 설욕을 이뤘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왕즈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8-11에서 무려 9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고, 첫 번째 게임을 21-17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부터 6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가 결국 45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자복식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2019년 3월 독일오픈 이후 모처럼 짝을 이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결승에서 천보양-류이(중국)를 상대로 2-1(19-21 21-12 21-12)로 역전승을 거두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를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제 14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오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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