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컵 개막전에 첫 외국인 선수 나온다

Talon 2025. 1. 15. 18:30

DRX, 15일 BRO와 개막전에 베트남 출신 ‘레이지필’ 쩐 바오 민 투입
‘테디’ 박진성 독감 증세로 긴급 콜업

DRX가 LCK컵 개막전에 베트남 국적의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을 내보낸다.

DRX는 15일 SNS 채널을 통해 ‘테디’ 박진성의 독감 증세가 악화돼 이날 경기에 2군 원거리 딜러 쩐 바오 민을 긴급 콜업, 박진성 대신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DRX는 이날 오후 5시부터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LCK컵 개막전을 치른다.

 

DRX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성은 14일 오후 독감 증세가 심화됐다. 15일 오전에는 비교적 몸상태가 호전됐으나 팀은 여전히 경기에 나설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 당장 열리는 OK 저축은행 전에는 박진성 대신 쩐 바오 민을 출전시키기로 정했다. 쩐 바오 민은 전날 LCK CL 경기를 소화한 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쩐 바오 민은 DRX가 육성 중인 베트남 국적의 유망주다. 2007년 3월생, 만 17세. 3군부터 차근차근 성장 코스를 밟아 올해 LCK CL 팀에 합류했다. DRX 관계자는 “쩐 바오 민이 경기 중 대화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하고 있다. 1군에서도 의사소통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RX는 경기장에 베트남어 통역사를 대동할 예정이다.

 

쩐 바오 민은 LCK 팀 소속으로 1군 경기에 나서는 첫 외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2012년 LCK가 CLG EU를 비롯한 외국팀들을 대거 초청해 대회를 치른 적은 있으나, LCK 팀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서 팀의 1군 경기에 내보낸 기록은 없다. 다만 LCK컵 기록은 정규 시즌인 LCK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날 쩐 바오 민의 출전도 LCK 데뷔로는 기록되지 않는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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