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아담 예르자벡

Talon 2025. 1. 27. 01: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Jackies 아담 예르자벡 선수입니다~!

 

ERL 체코/슬로바키아 지역 리그인 Hitpoint Masters 2023년도 스프링, 서머, 윈터를 석권하고 시그마 컵을 우승 후 GIANTX에 주전으로 2년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다만, LEC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절하 되는 EMEA Masters에서 조차 광탈을 해버리는 등 오히려 GIANTX의 안목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이 있기도 하고, 3스플릿 제도 도입 후 한, 두 스플릿 동안 뚜렷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과감히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샌드다운 혹은 비활성화하는 경우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 더욱이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1페이즈 탈락을 면한 윈터시즌 3주간 평가는 예상대로 싹수는 보이는데 아직 갈길이 멉니다. 기본적으로 같이 올라온 세이큰, 프레스코위와는 서로 다른 의미로 라인전 체급이 좋지 못합니다. 두 노장이 메카닉이 저점의 퍽즈를 제외한 모든 LEC 미드들과 차이 나게 부족해서 라인전이 약하다면 재키스는 요령이 너무 부족합니다. 반면 교전에서의 번뜩임은 확실한데 아칼리, 아지르, 니코, 르블랑까지 서로 다른 4개의 챔프로 4승을 챙겼습니다. 요네를 제외하면 꺼내든 대부분의 챔프가 해야 할 한타 역할수행은 괜찮은 편이나, 주도적인 끊어먹기 및 메인 이니시에이터로서의 역할까지는 다소 부족하고 자신의 탁월한 메카닉과 센스에 다소 의존하는 대규모 교전 지향적인 면모가 아직 많이 보입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서머 이후에 미드 원딜을 잡고 나선 1인분 이상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gx 플옵에서 유일한 빛이라고 봐도 될 정도.미드 원딜 메타가 끝나더라도 계속 미드 원딜을 하거나 원딜로 포변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라이벌이고 전반적인 미드에 요구되는 능력치가 균형잡힌 이미지인 블라디도 1부 승격 후에는 쌍포메타의 영향으로 미드 원딜픽에 크게 의존했고 요네와 탈리야로 전패를 찍었기 때문에 서머 기준 둘의 숙련도 차이가 눈에 띄게 나는 픽은 아지르 정도였습니다. 재키스가 부진했던 윈터~스프링에도 종종 원딜과는 메커니즘이 다른 아칼리, 사일러스, 르블랑 등으로 고점을 찍어냈던 것을 감안하면 완전 원딜류 챔프 원툴보다는 동양으로 치면 크렘, 클로저 부류의 미드로 보는게 일단 상식적입니다. 즉 현재 다소 부족한 로밍능력과 교전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중요하지 않고 압도적인 후반 교전 밸류, 캐리력으로 승부하는 챔프를 잡았을 때 신인다운 장점이 부각되는 셈인데 이러한 약점이 추후 경험이 쌓이면서 어느 정도 보완되냐에 따라 원딜 포변 이슈가 일회성 농담에 그칠지 점점 진지해질지 판가름이 날 듯합니다.

시즌 종료 후 신인왕을 수상했으나 1년간 더 평균적인 팀내 기여도가 높았던 알바로, 더 고점이 높고 짊어진 짐이 무거웠던 미르윈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로 수상했다 보니 스페인 팬덤의 패악질에 비판적인 팬들 사이에서도 이 수상에는 이견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미르윈은 재키스의 메이지 숙련도, 플레이메이킹 부족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탱커 브루저 AP를 가리지 않고 정석 탑솔챔프 소화력이 떨어지고 알바로도 윈터의 센세이션에 비하면 팀과 함께 하락세를 탔으니 재키스가 세세한 비교우위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아담 예르자벡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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