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전술적인 측면에서 자세하게 이야기드리기 어렵지만,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워낙 다양한 챔프를 잘 다루기에 가능했었다.”
긴 설명이 필요없었다. LCK 정규 대회를 포함해 애니비아 등장 시점은 거슬러 올라갈 수밖에 없다. 미드가 주 포지션인 애니비아는 수성에 강점이 있다,. 패시브로 인해 수성에 최적화된 챔프로 꼽히고 있다. 이에 포지션으로 서포터를 꼽기도 하지만 탑은 방송 경기에서 나온 적이 없다.
한 마디로 ‘탑 애니비아’는 세계 최고의 리그 LCK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등장이었다. 최초로 탑에 출몰한 애니비아는 마나 소모량으로 인해 탑에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극복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제우스’ 최우제의 손에서 가능해졌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기존 고정 관념을 보기 좋게 깨버린 ‘제우스’ 최우제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으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바루스와 이즈리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고, ‘제우스’ 최우제는 카밀과 애니비아로 든든하게 전장을 지켰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3승(2패 득실+4)째를 올리면서 최소 바론 그룹 2위를 확보,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패배한 디알엑스는 2패(3승 득실 -1)를 기록, 득실에서 KT에 밀리면서 플레이-인 2라운드로 밀려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그룹 대항전(그룹 배틀) 마지막 경기을 2-0으로 승리해 굉장히 기쁘고, 만족스럽다”라고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밝힌 뒤 “다만 2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크게 실수를 연발한 점은 아쉽다. 그 점을 빼면 선수들이 잘 집중해서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탑이라는 포지션에 부적합하다고 알려진 ‘탑 애니비아’에 시도해 대해 최인규 감독은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애니비아의 강점인 수성력을 기반으로 패시브로 인한 어그로 핑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략과 전술적인 면에서 사용 배경을 자세하게 이야기드리기 어렵다. 다만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솔로랭크에서 많이 해봤다, 워낙 다양한 챔피언을 주루 잘 다루는 선수라 여러 픽들을 준비했었다. 이번 경기 상황에 맞춰 꺼낼 수 있었다.”
‘제우스’ 최우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가능하다. 어떤 상황이든 본능적으로 잘 풀어가고 챔피언 풀도 폭넓다. 그로 인한 상대가 느끼는 부담감도 팀에게는 도움이 되는 요소다. 운영적으로도 날카로운 콜로 팀 경기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인규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최우제에 대한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디알엑스전이 열린 오늘이 바로 (최)우제 선수의 생일이다. 생일 너무 축하하고, 생일날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더 만족스럽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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