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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제우스와 앞으로 같이 많은 걸 이루고 파” [오!쎈 인터뷰]

Talon 2025. 2. 5. 21:10

“제우스 선수 생일날 이겨서 대만족이에요. 사실 경기에 패하는 것도 힘든데, 생일날 패하는 건  굉장히 별로거든요. 앞으로도 경기를 잘 풀어갔으면 하고, 같이 많은 걸 이뤘으면 좋겠어요.”

 

한화생명이 장로 그룹의 다크호스 디알엑스를 제압한 날은 다름 아닌 팀의 지난 스토브기간 합류한 ‘제우스’ 최우제의 생일이었다. ‘바이퍼’ 박도현은 ‘제우스’ 관련 질문에 연신 싱글벙글 웃으면서 애정이 가득한 말로 그와 향후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배틀 5차전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바루스와 이즈리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고, ‘제우스’ 최우제는 카밀과 애니비아로 든든하게 전장을 지켰다. ‘바이퍼’ 박도현 역시 파트너 ‘딜라이트’ 유환중과 팀의 기둥다운 캐리력을 과시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3승(2패 득실+4)째를 올리면서 바론 그룹에서 2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바이퍼’ 박도현은 설 명절 휴식기를 반납하면서 준비한 경기의 승리를 기뻐하면서도 팀 전체의 경기력에 대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디알엑스가 연승을 하면서 기세도 좋고, 실력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던 상대다. 2-0이라는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과정을 돌아보면 우리 팀의 경기력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플레이-인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이 가장 최우선적 목표다.”

 

그는 자신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나갔다. 박도현은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 자신이 스스로 어떤 점이 부족한지에 대해 인터뷰에서 스스로 말할 수 없지만,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내 모습을 잘하는 것처럼 느끼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러나 임팩트 없는 면도 많았고, 챔피언 활용에서도 여의치 않기에 그로 인한 허무한 패배가 있었다”라고 자책했다.

 

덧붙여 “지금 실력적으로 특출나게 잘하는 것 같지 않다. 어느 정도 보이는 면에서 만족할 수 없다. 메타를 파악하고 있었는데, 최근에야 어떤 식으로 경기에 임하면 되나에 대해 감을 잡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도현은 팀의 막내 ‘제우스’ 최우제의 생일 축하를 잊지 않았다. 이날 디알엑스와 경기로 인해 설명절도 사실상 반납하고 경기 준비에 몰두했던 그는 팀 승리만큼, 최우제의 생일을 축하해했다.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이번 설에는 고향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경기가 목전이었기에 평소 처럼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래도 이겨서 기쁘고, 여기에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생일에 이겨서 대만족이다. 생일날 패하는 것은 정말 별로고, 힘들다. 앞으로 경기에서 같이 많은 걸 이루고 싶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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