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아드리안 트리부스

Talon 2025. 3. 3. 01: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Trymbi 아드리안 트리부스 선수입니다~!

 

2021 시즌 트림비는 20 서머 들어 잔자라의 노쇠화와 울라이트의 레고밟기는 물론 미드 체콜라드의 기복까지 훌륭하게 커버하는 팀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이 LEC에 잘 먹히지 않고 중요한 순간 귀신같은 뇌절을 범하면서 호된 1부 적응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2라운드 샬케전에서 서폿 럭스로 아베다게의 트리스타나를 일방적으로 솔킬내는 등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에포트스러운 파워뇌절 때문에 평이 애매하긴 한데, 카이저도 데뷔시즌에 좀 이랬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인이라서 면죄부는 줄 수 있는 수준. 그리고 승자조 결승에서 카르지의 각성으로 억제기가 풀린 카이저에게 압살 당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습니다. 서머에는 한스사마와 함께 치트키 수준의 기량으로 프레디의 블루 병신밴픽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후 정규시즌까지 1위로 마쳤으나 이후로는 로그답게... 떡락하며 3시드로 롤드컵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2021 롤드컵에서의 폼은 첫 롤드컵이라는 점도 있어서인지 다소 긴장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파트너 한스사마가 미친 고점을 유지 중이라 적당히 묻어가서 구멍 소리까지는 듣지 않는 중. 나미 숙련도는 영 혹평을 받았지만 그 외에는 괜찮게 첫 롤드컵을 마무리했습니다.

2022 스프링 정규시즌에는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새 파트너 콤프와도 좋은 합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미스피츠전에 팀과 함께 활약하며 무난히 승리하고, 프나틱전에서는 룰루를 플레이한 1,2세트에선 수동적인 모습으로 별다른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해 패배했으나 이후 본인의 모스트픽인 라칸을 3연속으로 플레이해 리버스 스윕을 이뤄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서머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면서 G2에게 스프링의 복수를 성공하고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롤드컵에서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라운드 DRX전과 TES전에서의 활약은 상당했으며, 그 중에서도 TES전에서의 라칸이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2라운드에 들어서고 최약체 GAM은 쉽게 이겼으나, DRX전에서 희대의 병신 밴픽인 서폿 나서스... 를 잡고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뒤 어째 맛이 가버린 모양인지 최악의 저점들만 노출했습니다. 그나마 1라운드에 쌓아둔 3승+TES가 GAM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한 덕분에 DRX와의 타이브레이커를 거치게 되었으나, 여기서도 안좋은 모습만 보이고 2위로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유력 우승 후보인 징동 상대로 팀 단위로 그냥 짓밟히며 3:0 완패로 2번째 롤드컵을 마쳤습니다.

특히 MSI의 타르가마스에 이어 1년 내내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유틸폿 숙련도에서 중체폿 미씽에 크게 밀린 것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바로 일주일 뒤 4강에서 호프 미씽이 구마유시 케리아에 압살 당했다 보니, 콤프에 비해 패배지분이 컸던 트림비 입장에서는 자신의 만천하에 드러난 실력 부족이 뼈아팠습니다. 팀 동료 라센이 삼세판 각성에 성공했듯이 보고 배울 정석 서폿이 없어서 성장이 더딘 트림비 역시 올해는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삼세판 각성을 해낼 것이라 유럽 팬들은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의 각성은 온데간데없이, 월즈에서의 나서스 플레이 이후로 완전히 맛이 가버리며 코이 추락의 주범이 됐습니다. 그러나 프나틱 이적 후 오히려 팀과 시너지가 나면서 G2와 함께 2주차 공동 1등 행보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서머 플옵 XL전에서 알리스타로 신나게 역캐리하며 친정팀 코이에게 엿을 제대로 먹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즌 파이널에서 XL-BDS-MAD 3연전을 모두 3:2로 꺾고 올라가면서 팀이 2시드를 확보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결승에서는 G2의 준비된 픽밴, 전술에 말려들며 2시드에 만족해야 했지만 스프링을 말아먹고 트레이드당한 뒤에 한 시즌동안 괄목할만한 폼 상승으로 같이 위기였던 팀 성적을 끌어올린 것만으로 본인의 가치 보존에는 성공한 모양새였습니다.

월즈에서는 노아를 보좌하는 역할일 때는 그래도 버스를 전복시키지는 않았으나 메인 이니시를 담당할 때는 파멸적인 각을 보이는 등 유럽 특유의 기복이 많이 노출됐습니다. 게다가 제버릇 남 못주었는지 최종전에서 케틀 럭스가 나올 것을 밴픽 과정에서 팀적으로 인지한 상태였음에도 알리스타 픽을 독단적으로 박아버리는 등 밴픽으로 말아먹는데 일조를 해버렸습니다.

프나틱이 붙잡지 않기도 했고, 본인 또한 휴식을 선언했습니다. 리밋을 떠나보낸 엑셀과 접촉했으나 NRG에서 이그나가 풀리면서 트림비의 입지가 좁아지고 말았다는 썰이 있었습니다. 분명 룩즈와 아드비엔이라는 대재앙급 서포터들을 데리고 9-8을 찍던 팀을 롤드컵까지 보낸 핵심이었으나 정작 롤드컵에서는 3년 연속으로 그것도 점점 심해지는 챔프폭 이슈가 터져버리면서 한국의 라이프를 능가하는 포지션이 엄연히 서포터인데 나머지 팀이 어디까지 양날검 엑조디아 서포터에 맞춰야 하냐는 소리를 듣는 독이 든 성배와 같은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같이 LEC 취업을 하지 않았거나 실패한 리밋, 메르사와 비교해 봐도 아예 급이 다른 선수로 이런 게임 내외적으로 튀는 성향이 아니면 휴식이 말이 안되는 수준이나, 알파리 셀프메이드 네메시스 업셋 등에 비하면 유순하고 유쾌한 선수로 알려졌음에도 비슷한 듯 다른 이유로 휴식을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휴식 기간 동안 2024 LEC 윈터 시즌에 브로드캐스팅 팀으로 합류했습니다. 이후 스프링 시즌 시작 전 헤레틱스에 영입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아드리안 트리부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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