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결승전' 한-중 자존심 대충돌

Talon 2013. 9. 29. 13:15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중국 로얄클럽 황주가 롤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국가 간의 자존심 경쟁과 함께 빠른 템포의 운영을 중시하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에 전세계 7000만 LOL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얄클럽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센터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특유의 단단한 운영을 앞세워 유럽대표 프나틱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8일 한국의 나진 소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 SK텔레콤 T1

이번 롤드컵 한중전이 더욱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LOL이 서로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 두 팀은 라인스웝을 하면서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결승의 관전포인트는 8강과 4강을 통해 한국팀 못지 않은 강력한 라인 푸쉬를 보여준 로얄클럽을 상대로 SK텔레콤이 어떠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인지가 관건이다. SK텔레콤은 강력한 라인 압박으로 우위를 취하는 스타일이 정석으로 자리잡은 한국의 대표팀이다. 여기에 한타 시, 전투력 역시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비해 로얄클럽은 초반 라인전에서는 강하지만 중후반 에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파고든다면 SKT T1이 이번 롤드컵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T T1과 로얄클럽 황주가 격돌하는 롤드컵 결승전은 10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국의 롤챔스와 달리 마지막 세트가 블라인드 픽 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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