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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은 韓-中전..SK텔레콤 vs 로얄클럽

Talon 2013. 9. 29. 13:12

설마설마 했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아시아 LOL 실력이 세계 최강임이 입증됐다. 한국 SK텔레콤 T1과 중국 로얄클럽 황주가 LOL의 본고장 미국에서 '롤드컵'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국가 간의 자존심이 달린 것은 물론이고, 빠른 템포의 운영을 중시하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에 전세계 7000만 LOL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얄클럽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센터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특유의 단단한 운영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한국의 나진 소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롤드컵 한중전이 더욱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LOL이 서로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

두 팀은 정석적으로 운영하는 유로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라인스웝을 하면서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LOL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당시는 지난 5월 'LOL 올스타전'이라서 이번 대회와는 성격 자체가 같다고 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최고의 대회인 '롤드컵'이라 국가간의 자존심 대결과 보이지 않는 기싸움까지 더해진 상황.

한 가지 더 보탠다면 SK텔레콤과 로얄클럽은 4강까지 서로 상대팀의 스크림을 해결해줄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 온게임넷 인터뷰에 등장한 로얄클럽의 지원 타베의 경우 "SK텔레콤 지원 '푸만두' 이정현"이 최고라는 말로 한국 LOL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내달 5일(한국시간) 미국 NBA팀인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SK텔레콤 T1과 대망의 '롤드컵'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SK텔레콤과 로얄 클럽,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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