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딜라이트’ 유환중의 약속 “퍼스트 스탠드, 반드시 우승하겠다”

Talon 2025. 3. 8. 13:00

한화생명 e스포츠 ‘딜라이트’ 유환중이 퍼스트 스탠드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인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개막한다. LCK 대표로는 LCK컵 우승팀인 한화생명이 나선다. 대회 개막 이틀 전인 8일 LoL 파크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유환중은 “이번엔 LCK를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친다. 유환중은 “며칠 전 퍼스트 스탠드 참가 팀들의 합숙 장소로 이동한 뒤로는 줄곧 연습 중이다. 팀워크를 잘 맞춰나가고 있단 느낌을 받는다”면서 “조금 더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대회는 늘 메타 해석 싸움이다. 유환중과 한화생명도 퍼스트 스탠드에 적용하는 25.05 패치 분석에 몰두 중이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라인 스와프. 라이엇 게임즈는 약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 신의 라인 스와프를 없애기 위해 게임 초반 ‘공격로 교체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유환중은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여전히 라인 스와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게임 초반에만 라인 스와프를 막을 수 있는 패치다. 그 이후에는 여전히 라인 스와프의 여지가 있다”면서 “유충이 4분 이후에 나온다. (스크림에서는) 그때에 맞춰 여전히 라인 스와프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스카너·암베사·크산테 등 상위 티어 픽들의 너프도 이뤄진 패치다. 유환중은 “해외 리그를 보면 퍼스트 스탠드 전부터 LCK와 밴픽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서 “성능 좋은 챔피언들이 너프를 많이 받았다. LCK와 LCK, 그외 리그마다 각자의 해석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밴픽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10일 대회 첫 경기부터 난적과 만난다. LPL 스플릿 1 우승팀 TES다. 유환중은 “TES는 바텀 선수들이 첫 페이즈에서 픽을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바텀 챔피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TES가 레드 사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LCK컵에서 1·5세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TES는 4세트에서 시리즈를 매듭짓는 능력이 돋보였다. 유환중은 “우리는 5세트에서 시리즈를 이기는데 TES는 주로 4세트에서 이긴다고 했다”며 “재밌는 경기를 치러 보겠다”고 말했다.

 

카르민 코프, 팀 리퀴드 등 다른 참가팀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유환중은 “최근 LEC 결승전에서 카르민 코프의 경기력이 좋았다. 미드라이너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가 떠오르는 신인이다. 피지컬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리퀴드는 경력이 오래된 팀이다. 그들의 운영 방식을 요즘 선수들은 모를 수도 있다. 오래 합을 맞춰온 팀인 만큼 팀워크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월즈에서 리퀴드가 라인 스와프를 능숙하게 풀어나갔다고 덧붙였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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