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Betty 루위훙 선수입니다~!
2017 시즌 팀의 원딜 담당으로 원래 FW의 연습생이자 NL의 서브였으나 IEM 오클랜드부터 주전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IEM 오클랜드 때는 현 CJ 원딜인 베리타스에게 모든 면에서 밀려 준우승의 원흉으로 평가받고 그전에 4강에서도 퓨리를 상대로도 번갈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결국 2017 스프링 신인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MSI에서는 신인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LMS 서머 때는 미드와 정글이 약간씩 부진하면서 베티의 평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 원딜 캐리 메타가 도래한 2017년 롤드컵에서는 아예 기본 캐리력부터가 다른 원딜에 비해 심하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만이 원딜 흉가라는 사실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라인전 메카닉은 평범해도 한타에서 딜링이 매우 출중한 원딜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주었는데, 타 포지션의 한타 영향력이 줄어든 향로 메타에서 형편없는 딜링으로 미스틱과 한스사마는 물론 더블리프트에게까지 완패하였습니다. 즉 월클로 평가받던 카사와 소드아트, 라인전은 애매하지만 한타는 특급이던 MMD와 메이플에 의해 이 선수의 능력이 크게 과대평가되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원딜이 팀원의 도움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롤드컵에서 베티는 거의 다데상 후보급 기량을 보인 셈이었습니다.
2018 MSI에서는 다시 대폭발하여,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이 선수를 요약하면 진에어 시절 파일럿 LMS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 시즌, 소드아트를 떠나보내고 바텀 라인전에서 2:2부터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샤우씨에게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월 6일 Flash Wolves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20 시즌 RNG에 영입된 이후 우지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LPL 5주차 시점에서는 함량미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하드웨어가 떨어진다기에는 의외로 밍빨이 크다곤 해도 라인전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프링 후반에도 그랬고 서머 개막 초반 LNG전 패배도 그렇고 RNG는 강한 원딜이 있는 팀을 상대로 절대적인 한타 조합빨 없이 후반을 가면 무조건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갈라 영입발표뒤 JDG 전에서 거의 로컨이랑 영혼을 바꾼 정도의 경기력으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감을 잃었는지 세나를 픽했으나 WE의 주멍보다 못한 생존력으로 WE에 다전제를 내주면서 민심은 바닥. 이후 갈라가 주전을 차지해 우지만큼은 아니어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벤치로 밀렸습니다.
2021 시즌 AL로 이적후 처참한 기량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머 시즌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스프링에는 귀신같은 MVP 수집능력으로 무려 8번이나 MVP를 따내 리그 원딜 3위에 올랐지만, 그렇지 못한 경기들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서머에는 한 층 더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과 함께 순항하고 있습니다. 리그 하위권과는 멀어졌다고 했지만 베티에게 서열정리를 당한 에릭이 어썸으로 대체된 LGD에 완패하고, 다른 '베티보다 못하다' 싶은 원딜들은 족족 유망한 신인들로 갈려버린 2022 서머 시즌 종료 시점에 베티가 확실히 하위권 원딜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함부로 긍정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2023년에는 소드아트와 다시 합을 맞추게 되었는데, 같이 최악의 폼으로 일관하면서 AL의 부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후 PCS로 리턴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2023년 5월 20일 BYG에 영입되며 오랜만에 대만 리그로 리턴했습니다.
2023 시즌에서 썩어도 준치라고 PCS에서는 퍼스트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옵에서는 리그에서만큼의 폼을 보여주진 못하며 월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23 서머의 활약을 인정받았는지 24년에는 전통의 강호인 PSG에 영입되며 6년 만에 메이플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국제전인 2024 MSI에선 날이 선 경기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루위홍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