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피씨방…, 자판기엔 한국 과자가 가득~.
전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심장부인 라이엇게임즈 본사는 어떤 모습일까.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LA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본사를 직접 찾았다.
라이엇게임즈 본사는 본관 3개층과 별관 2개층에 걸쳐 약 5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다. 게임 개발을 비롯해 디자인, 아트, 비즈니스 분야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본관에서는 무엇보다 1층 상황보고실(NOC)이 눈길을 끌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NOC 직원들은 365일 24시간 내내 전 세계 서버를 예의주시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원활하고 쾌적하게 LoL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3층에는 파이낸스, 비즈니스, 디자인, 아트, 엔지니어 등 각 분야의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있었다. 특히 아트팀은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사무실을 거미줄, 쇠사슬 등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화상영관,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포춘>지가 선정한 '일하고 싶은 기업 3위'에 오를 정도로 근무여건은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든 벡 라이엇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일하기 좋은 직장은 우리의 철학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와 마크 메릴 공동대표는 한국 PC방 전도사이기도 하다. 남가주대 재학시절 코리아타운에 있는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며 게임회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두 사람의 한국 게임문화에 대한 동경은 본사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벡 대표는 LoL 한국 서비스에 맞춰 사내에 한국형 PC방을 마련했다. 이는 직원들이 PC게임을 즐기며 한국의 PC방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기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PC방 옆 휴게실에서 라면, 과자, 김 등 한국음식도 마련돼 있었다.
벡 대표는 "지난해 결승전이 끝난 후 코리아타운에서 순두부를 먹으며 뒷풀이를 했다. 올해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게임 플레이어 중심의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2009년 출시한 첫 타이틀 LoL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LoL은 전 세계 8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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