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결승, '바론 버프'를 뺏기지 마라

Talon 2013. 10. 5. 12:22

대망의 우승 상금 100만 달러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신흥 강호 SK텔레콤 T1의 중국의 신흥 강호 로얄클럽 황주를 만난다.


SK텔레콤 T1은 지난 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진 소드와 "LOL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서 숨막히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다음날인 29일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로얄클럽이 프나틱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 대진이 성사됐다. 바로 5일 낮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와 한국과 중국, 양국의 명예까지 걸린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라고 할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롤드컵'서 공식전을 벌인 적은 없다. 그러나 8강전을 앞두고 서로가 치열한 스크림을 통해 어느 정도를 알고 있다. 물론 SK텔레콤이 연습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지만 절대로 방심할 수는 없다. 연습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드러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야 말로 누가 강팀인지 전세계 LOL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될 수 있는 기회다.

SK텔레콤은 이번 '롤드컵'서 세계 최강급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한 차레 패배한 바가 있고, 취약점도 드러났다. 로얄클럽 황주는 조별 풀리그 없이 8강과 4강 경기만 치렀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포기 하지 않는 뛰어난 운영 능력과 내셔 남작의 바론 버프를 둘러싼 전투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재미있는 것은 로얄클럽의 내셔 남작 싸움 능력. 로얄클럽은 프나틱과 4강 3세트서 1-24라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고, 4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밀리는 전투로 킬 수에서 10점차 이상 뒤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내셔남작을 둘러싼 전투에서는 항상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다.

로얄 클럽 허이 매니저는 "SK텔레콤 선수들의 기량은 모든 선수가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개인기량에서는 뒤쳐질 수 있어도 2대2 3대3 4대4 5대 5 등 팀파이트는 우리도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중국 LOL 리그에서는 바론싸움과 룬세팅은 최고로 필요한 요소다.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LOL 경기 양상에서 상대 챔피언을 제압하는 점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론 버프를 둘러싼 내셔 남작 사냥이라는 것을 보여준 로얄클럽 황주를 상대로 SK텔레콤이 상금 100만 달러와 소환사 컵의 영예를 거머쥘 지 기대가 된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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