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DRX전 앞둔 고동빈 “최선 다해 준비…레전드 그룹 가고파”

Talon 2025. 6. 4. 03:00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KT 고동빈 감독이 레전드 그룹에 합류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KT 롤스터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DRX와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9승 8패(+0), 6위에 머물고 있는 KT는 디플러스 기아(9승 8패 +1)와 5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위까지만 레전드 그룹에 합류할 수 있기에 이날 반드시 승점을 획득하고 싶은 고 감독이다. 경기 시작 전 코치 박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고 감독은 “레전드 그룹 자력 진출이 힘든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오늘 이겨야만 진출 확률을 지킬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만큼 꼭 2대 0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젠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음에도 1대 2로 석패해 레전드 그룹 진출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고 감독은 “젠지에 져서 분한 마음보다는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었다. 우리의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젠지전 당시와 오늘의 경기력이 충분히 다를 수도 있다. 우선 오늘 잘할 방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퍼펙트’ 이승민에 대해선 “선수가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오늘은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감쌌다. 고 감독은 “이승민이 ‘리치’ 이재원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밴픽마다 역할은 달라지겠지만, 오늘 자신의 역할 수행을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DRX가 ‘유칼’ 손우현 대신 ‘예후’ 강예후를 미드라이너로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흐름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DRX가 변화를 위해서 미드라이너를 교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비디디’ 곽보성이 있으니 상대의 흐름에 휘말리지 않겠다”라고 했다.

 

고 감독은 이날 가장 활약할 선수로 곽보성을, 가장 견제하는 선수로는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을 꼽았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곽보성이 가장 활약하지 않을까 싶다”며 “쩐 바오 민은 신인인데도 한타 포지셔닝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런 부분을 견제하며 한타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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