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어거지 테란 김찬민 선수입니다~!
일명 어거지테란. 별명의 최초 착상자는 팀의 감독...인 이형섭 플레잉감독입니다. 본진플레이 이후 잦은 견제로 시간을 끌고 병력을 구성한 후에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타이밍보다 약간 일찍, 혹은 약간 늦더라도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갑작스러운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어거지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GSL 은 오픈시즌 2부터 출전. 하지만 64강에서 임재덕 선수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1경기에서는 전투 순양함을, 2경기에서는 선 전투방패 업그레이드라는 독특한 빌드를 선보였지만, 임재덕 선수의 탄탄한 방어에 막혀 재기발랄한 빌드 구성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시즌3에서 다시 본선 진출에 성공. 64강 이정환 선수를 상대할 때는 상대방의 선 러시를 탄탄하게 방어한 이후 적절한 카운터 어택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가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32강에서 점막저그, 네덜란드의 요스 선수를 만나서 치열한 교전 중에 기어이 살려 보낸 바이킹으로 상대의 대군주를 잡아주고, 지속적인 불곰과 화염차 러시- 연속적인 견제플레이 성공으로 마침내 우위를 가져가는 '어거지 플레이' 역시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16강에서 안홍욱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탈락했습니다.
한층 발전한 '어거지 플레이'는 정규시즌에서도 빛나, 개막전에서 곽한얼 선수를 상대로 멀티 없이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 러시를 선보이며 승리하고, 최성훈 선수를 상대로도 한번 진 이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6강에서 정종현 선수의 몰래 꿀멀티, 이형섭 선수의 몰래 수정탑 러시에 무너지면서 탈락.
2011/01/25 일 기준으로 1:1 래더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은 뛰어났습니다. 2010년 말 코드 S 선정시 포인트는 998포인트로 매우 낮았지만 64강-16강-16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기에, 또한 경기 스타일 역시 맵에 따라 매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 팬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색하게 개인리그 성적이 1월 이후 급전직하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에서는 승격강등전 후 코드 A로 강등되었고, LG 시네마 3D GSL May.에서는 SlayerS의 저그 프로게이머인 황도형에게 32강에서 탈락하며 예선으로 추락. 결국 코드 B로 떨어졌습니다.
예선으로 떨어진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습니다. 64강에서는 제넥스의 정혜준 선수를 잡고 올라갔고 경기 후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에서 어거지테란은 요즘은 통하지 않는다며 운영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2강에서 서기수를 만나 빠른 유령을 활용하면서 상대의 파수기에 EMP를 꽂아 넣는 발전된 운영을 통해 2:1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는 정민수 대 황도형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인데, 승자 후 인터뷰에서 자신을 예선으로 떨어뜨린 황도형이 올라오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16강에서는 바람대로 황도형과 맞붙었습니다. 1경기는 황도형의 저글링 맹독충 러시에 입구가 뚫리며 허무하게 패배했습니다. 2경기에서는 반대로 김찬민 1-1-1 빌드에서 한방병력을 모아 저그에게 일격을 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대망의 3경기에서도 2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본진플레이를 통해 한방병력을 준비했습니다. 이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은 파괴했지만 자신의 병력이 괴멸당하고 말았습니다. 저그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 남기는 했지만 앞마당에 집착한 나머지 일꾼을 다수 잃어 승부는 오리무중이 됐습니다. 김찬민 선수는 처음부터 장기전 생각이 없었는지 토르를 동반한 한방병력을 모아 다시 진출했습니다. 이 역시 저그의 병력에 막히지만 토료선이 간신히 살아남고, 저그는 뮤탈이 전멸하고 저글링만 남은 상황이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김찬민 선수는 회심의 벤시를 준비한다. 본진은 지게로봇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우주공항에서 벤시만 계속 추가하여 토료선과 함께 저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2:1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8강전에서 이정훈을 만나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주며 3:0 셧아웃. 변명할 거리도 없을 만큼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은폐 밴시를 노려봤지만 이정훈의 수비, 그리고 본인의 컨트롤 실수 덕분에 깔끔하게 막히고 인구수가 100을 넘기기도 전에 이정훈의 러시에 패배. 3세트는 오히려 이정훈이 은폐 밴시를 사용했고 이 견제에 완벽하게 말리며 앞마당을 조여들어온 병력을 막지 못하고 패배. 해외 해설자 Artosis와 Tasteless는 은폐 밴시를 가면서 밴시 콘트를을 안하면 어떡하냐고 가루가 되도록 깠습니다. TheBestFou가 아니라, EhhFou라더니, 나중에는 TheWorstFou라는 등...
본인의 스타일인 '어거지 테란'을 버리고 운영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준급 선수들과의 운영 대결을 하기엔 무리였다는 것을 보여준 8강전이었습니다. PlayXP의 평점위원 중 GSL 해외 해설자인 Artosis와 Tasteless는 김찬민 선수에게 각각 1.0 점을 주어... 1.0 테란이라는 별명이 생길 지경.
GSTL에서는 여태 출전한 적이 없었으나 2011 GSTL 시즌 1에서 ZeNEX를 상대로 마지막 선수로 출전해 김상준,김수호,최종환 3킬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너무 올인에만 치중하는 선수 아니냐는 해설진들의 초반 평가와는 달리 운영과 전술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fOu는 이번 승리로 인해 IM의 갑작스러운 부진과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생겨서 팀은 그야말로 환호. 이후 fOu가 해체되면서 은퇴하였다.
현재는 쿠팡 서초1캠프에서 쿠팡친구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출근율은 로또 맞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김찬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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