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의리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이의리 선수입니다~!

 

광주수창초등학교 - 광주충장중학교 - 광주제일고등학교
- 이의리 선수는 2002년에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광주수창초등학교, 광주충장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에서 수학했고 학생 시절부터 유소년 야구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2020년 8월 이의리 선수는 2021년 드래프트 KBO 리그의 프로 야구팀인 KIA 타이거즈에게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계약금 3억원, 연봉 3,000만원의 계약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였습니다.

2021년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4월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시즌 후 신인왕으로 선정되며 해태 타이거즈 포함 36년 만에 팀의 역대 2번째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이의리 선수는 2021년부터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 첫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WBC, APBC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무사만루시 피안타율이 0.000입니다... 2022년 9월 BBB/KKK를 시작으로, 2023년에 스스로 만루를 채워놓고 연속 삼진으로 막는 만루 변태 기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몇몇 야구팬들 사이에서 무사 만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하는 것을 아예 이의리 챌린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4년 9월 9일 경기에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심동섭이 삼진 2개, 김태영이 삼진 1개로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본인이 어릴 때 야구장에서 본 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

2023 시즌 전반기에는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투구수가 100개 가까이 육박했는데도 불구하고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밸런스가 안정화되며, 볼넷 비율이 크게 줄어들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선발 투수가 되었고 시즌 최종 성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3점대 평균자책점, 두 자릿수 승수 달성으로 의외로 무난했습니다. 다만 좋지 못한 이닝 소화력으로 인해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볼넷이 리그에서 독보적으로 1위였습니다. 전반기에는 볼넷 아니면 삼진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제구력을 보여주었고, 볼넷 비율이 역대급으로 높았습니다. 후반기에는 제구력이 개선되면서 볼넷 비율이 크게 줄었으나 아직도 제구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이닝 소화력이 좋지는 못했고, 결국 제구력 개선은 이의리 선수의 큰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규정 이닝 70% 기준으로 K/9 10.66으로 1위, BB/9 6.36으로 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정말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덤으로 1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HR/9도 뷰캐넌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한마디로 공은 좋아서 삼진은 잘잡고 홈런도 안맞지만 제구력이 심각해서 볼넷도 엄청나게 많이 내줬다는 뜻. 규정 이닝을 채웠더라면 역사에 남았을지도 모르는 기록이었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어깨 쪽 부상이 생긴 시즌이었습니다. 2년차에 벌써 규정 이닝을 채우고 국가대표도 두 번이나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한데 감독이 휴식을 줘도 모자랄 판에 시즌 초반 잦은 우천 취소로 로테이션을 당겨 쓰는 등의 만행을 펼쳤습니다. 시즌 65경기 시점에 이의리 선수가 15번이나 선발 등판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줬거나 적어도 당겨 쓰기만 하지 않았더라도 시즌 성적은 더 좋아졌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많이 던지다 보니 데뷔 시즌부터 발목을 잡았던 물집 때문에 결국은 아시안 게임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감독의 비정상적인 기용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구 관련으로도, 야구 외적으로도 시련이 있었던 시즌이지만 에이스의 자질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제구 부분만 어느 정도 개선이 된다면 몇단계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이의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