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 라이프' 이승현이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8강 2회차에서 스타테일의 이승현이 이정훈(프라임)을 격파하고 생애 첫 G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첫 세트를 이정훈에게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 했으나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로 2 3세트를 승리하고 기세를 되찾았다. 이후 이승현은 3세트에서 저글링으로 화염차를 잡아내는 등 환상적인 병력 운용을 선보이며 이정훈을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랐다.
- 생애 첫 GSL 4강 진출 소감은?
"3:0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첫 세트에서 예상치 못한 전략에 당했다. 이제 학교에 다녀야 해서 연습량이 예전만 못할 것 같아 걱정이다."
- 3;0으로 승리를 확신할 만큼 자신 있었나?
"연습 때도 거의 지지 않았고, 최근 경기가 잘 풀려서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경기를 하면서 실수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50 ~ 60점 정도 밖에 줄 수 없을 것 같다."
- 언제 4강 진출을 확신했나?
"2세트에서 상대 선수의 화염차가 견제를 왔는데 저글링을 잘 살려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스타테일 합류 후 부쩍 성장한 느낌인데.
"확실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예전에는 게임을 놀면서 했는데 스타테일로 합쳐지고 나서는 감독님께서 연습을 체계적으로 시켜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 저글링 활용이 돋보였는데.
"저글링이 기동성도 좋고 잘 사용하면 정말 좋은 유닛이다. 그래서 내 트레이드 마크로 삼고 싶은 유닛이 저글링이다."
- 3세트에서는 부화장 세리머니를 했다.
"이정훈 선수가 평소 멘탈이 잘 붕괴되는 편이라서 의도하고 한 것이다. 4세트 경기를 해보니 내 의도가 먹혀 들었다는 것을 느꼈다."
- 4세트에서는 저글링으로 화염차를 잡아내는 신기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어차피 저글링이 화염차에 붙기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병력을 운영했다."
- 4강에서 윤영서와 경기하게 됐는데 자신 있나?
"조금 불안하지만 연습만 충분히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앞에 했던 8강전을 봤는데 이동녕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윤영서 선수가 전략을 잘 짜 왔더라. 긴장해야 할 것 같다."
- 결승에서 최근 기세가 좋은 정윤종을 꺾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한번 잡아보고 싶다 정윤종 선수가 결승까지 올라온다면 내가 잡아주겠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배려해주신 당임 선생님과 연습을 도와준 박용환, 주훈 선수, 우리 팀 테란들에게 감사 드린다. 후원사인 레드불, 벤큐, 조위, 조이기어와 응원 와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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