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윤영서가 이번 시즌 세 번째 4강 진출자가 됐다.
지난 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8강 2회차에서 팀리퀴드의 윤영서가 이동녕(FXO)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윤영서는 첫 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강력한 불곰-해병 바이오닉 압박으로 2세트를 승리한 윤영서는 치즈러시 벙커링으로 이동녕의 항복을 받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녕은 4세트에서 울트라리스크와 무리군주 등 고급 유닛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윤영서의 방어 라인을 뚫지 못하고 8강 탈락했다.
- 4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경기 자신이 없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 왜 자신이 없었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덜 풀려서 그런지 손이 잘 안 움직이더라. 그래서 일찍 경기장에 와서 연습했는데 세 시간여 연습을 했더니 손이 풀려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3:0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자만해서 한 세트를 내줘 아쉽다. 첫 세트에서 당연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져서 너무 아쉬웠다."
- 첫 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는데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
"(이)동녕이 스타일을 파악했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 오늘 매 세트 전진 병영 벙커링을 감행했는데 이유가 있나?
"동녕이가 가스를 빠르게 확보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벙커링을 시도했다. 그렇게 되면 뮤탈리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잃게 되고, 나는 견제를 덜 받게 된다. 그래서 집요하게 초반 러시를 감행했다."
- 지난 16강에서 정윤종에게 패했는데 아쉽지 않았나?
"정윤종 선수가 (박)현우 형과 경기할 때 분광기 견제를 하더라. 평소 VOD를 자세히 보지 않는 편이라서 상대 경기 스타일 파악을 잘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한 것 같다."
- 4강에서는 어떤 선수와 경기하고 싶나?
"어떤 선수가 올라오든 상관 없다. 두 선수 모두 잘하기 때문에 누가 올라올지 예상하기 어렵다."
- 염보성이 팀에 새롭게 합류했는데.
"스타1 프로게이머가 팀에 합류해서 좋다. 나보다 프로게이머 선배니까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 최근 저그가 무리군주-감염충 조합을 갖추면 이기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은데 어떤가?
"대도시 같은 맵이 아니면 이길 수 없다. 대도시는 지상병력을 줄인 채 밤까마귀를 조합할 수 있는데 다른 맵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지상병력을 생산하다 보면 밤까마귀를 다수 생산할 수 없어서 무리군주를 막기 어렵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보성이 형이 팀에 입단했는데 같이 잘 생활했으면 좋겠다. 후원사인 트위치TV, 레이저, 리틀앳팩토리와 집에서 응원해주시는 가족들, 팬들께 감사 드린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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