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파이널]철통보안 김민철, 엄청난 수비력으로 3:0 완승(8강 3경기)

김학수,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0:3 패배 면하지 못해

▶ 2013 WCS 시즌3 파이널 8강
◆ 3경기 김학수(프) 0 vs 3 김민철(저)
1세트 벨시르잔재 김학수 패(프, 11시) vs 김민철 승(저, 5시)

2세트 외로운파수꾼 김학수 패(프, 1시) vs 김민철 승(저, 7시)
3세트 폴라나이트 김학수 패(프, 12시) vs 김민철 승(저, 6시)

세계에 전파하는 철벽 스타일!

'철벽' 김민철(웅진)이 한국 시각으로 28일, 캐나다 토론토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13 WCS 시즌3 파이널 8강 3경기에서 김학수(EG)를 누르고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김학수는 관문을 5개까지 늘려 초반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김민철은 6시 멀티의 부화장을 내주며 저글링-바퀴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의 저글링-바퀴 공격을 깔끔하게 막은 김학수는 다수의 파수기와 추적자를 앞세워 저그의 앞마당 멀티를 공략하려 했지만, 김민철은 여왕의 수혈과 일벌레를 동원하면서 필사적으로 수비했다. 결국 끝까지 프로토스의 공격을 버텨낸 김민철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멀티와 주요건물을 파괴하면서 혈전을 벌였다.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김학수와 김민철은 각각 거신-폭풍함과 군단숙주-무리군주 조합으로 힘을 키웠다.

이때 김민철은 다수의 타락귀로 폭풍함과 거신을 덜미를 잡아 모두 제압했고, 소수의 저글링-바퀴로 프로토스의 자원줄을 끊었다. 이후 김민철은 프로토스의 12시 멀티를 모조리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김민철은 마지막 3세트에서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학수는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추적자-불멸자를 모아 강하게 압박을 했지만, 김민철의 가시촉수-바퀴로 구성된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결국 김학수는 병력을 돌려 저그의 앞마당 멀티를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눈치챈 김민철은 바퀴-히드라리스크로 수비에 성공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