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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GF]'다시는 의심하지 마라' 이제동, 내가 진짜 군단의 심장이다(4강 2경기)

Talon 2013. 11. 10. 22:45

조성주, 저글링-맹독충에 큰 피해 입어


▶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2경기
◆ 조성주(테) 1 vs 3 이제동(저)
1세트 외로운파수꾼 조성주 패(테, 1시) vs 이제동 승(저, 7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조성주 패(테, 11시) vs 이제동 승(저, 5시)
3세트 벨시르잔재 조성주 승(테, 5시) vs 이제동 패(저, 11시)
4세트 프로스트 조성주 패(테, 5시) vs 이제동 승(저, 1시)

백동준에 이어 조성주까지!

'폭군' 이제동(EG)이 한국 시각으로 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2경기에서 조성주(프라임)을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이제동의 심리전이 빛났다. 이제동은 빠르게 산란못을 지으며 초반 승부수를 띄웠고, 조성주는 건설로봇으로 정찰하며 곧바로 사령부를 짓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때 이제동은 상대를 속이기 위해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조성주는 저글링에 대한 대비가 늦어졌다.

비록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피해를 주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테란의 앞마당 멀티를 견제했다. 수비에 급급한 조성주는 3시 확장기지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저글링-맹독충의 급습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이제동은 공격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동은 계속해서 저글링을 밀어 넣으며 테란을 괴롭혔고, 조성주는 화염차로 수비하는데 급급했다.

공격 타이밍을 잡은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화염차를 유인했고, 12시 지역에서 변태한 다수의 맹독충으로 테란의 본진을 장악했다. 순식간에 본진을 내준 조성주는 밀고 들어오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접전 끝에 만회점을 올린 조성주는 프로스트에서도 저그를 강하게 압박했다. 화염차의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끝마친 조성주는 저그의 점막이 늘어나지 못하게 여왕을 견제했다. 이 틈을 노린 이제동은 저글링을 테란의 본진으로 밀어 넣어 정찰에 성공했다.

이후 이제동은 바퀴를 앞세워 땅거미 지뢰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고, 뒤따라온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해병을 제압했다. 확장기지의 사령부를 내준 조성주는 이어지는 뮤탈리스크의 공격에 제대로 자원채취를 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그리고 잠복 맹독충으로 소모전에서 이득을 취했고, 울트라리스크와 무리군주를 충원하면서 테란의 진영으로 향했다.

정면대결을 피한 조성주는 11시 지역의 멀티를 밀면서 본진 바꾸기를 시도했으나, 엄청난 수의 맹독충에 의해 다수의 병력을 잃고 말았다. 반면 감염충까지 추가된 이제동의 병력은 빠른 속도로 상대의 건물을 파괴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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