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S GF 결승]웅진 김유진, 다크호스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우뚝 서다(종합)

Talon 2013. 11. 10. 22:51

김유진, 팀의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값진 우승


진정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김유진(웅진)이 한국 시각으로 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폭군' 이제동(EG)에게 4: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유진은 4강 경기에서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에게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고위기사의 환상적인 사이오닉 폭풍 활용으로 스코어를 3: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이제동은 백동준(소울)-조성주(프라임)를 나란히 격파하면서 엄청난 기세를 올렸지만, 김유진은 1세트부터 과감하게 광자포 러시를 감행했다. 상대가 앞마당 멀티를 제 타이밍에 확보하지 못하게 만든 후에 본진 바꾸기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광자포 러시를 시도한 김유진은 광전사로 집요하게 상대의 본진을 노리며 저글링 생산을 강요했다. 이 틈을 노린 김유진은 불사조를 충원해 광전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비록 김유진은 3세트에서는 완패를 당하며 1점을 내줬지만, 불멸자를 동반한 타이밍 러시로 한걸음 달아났다. 결국 김유진은 마지막 경기에서 광전사 견제에 이은 추적자-거신 조합으로 히드라리스크와 타락귀를 모두 제압하면서 생애 첫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
◆ 김유진(프) 4 vs 1 이제동(저)
1세트 아킬론황무지 김유진 승(프, 11시) vs 이제동 패(저, 5시)
2세트 외로운파수꾼 김유진 승(프, 1시) vs 이제동 패(저, 7시)
3세트 돌개바람 김유진 패(프, 5시) vs 이제동 승(저, 1시)
4세트 폴라나이트 김유진 승(프, 12시) vs 이제동 패(저, 6시)
5세트 프로스트 김유진 승(프, 11시) vs 이제동 패(저, 5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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