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김유진 WCS 그랜드 파이널 우승 최고의 스타2 플레이어

Talon 2013. 11. 10. 22:53

김유진(프로토스·웅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월드챔피언십(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이제동(저그·EG)을 상대로 4-1로 압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에 키스했다.


김유진은 글로벌 파이널 우승으로 세계 최고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선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스타2로 펼쳐진 첫 통합 챔피언십인 WCS 글로벌 파이널의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김유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김유진은 16강에서 송현덕(프로토스), 8강에서 최성훈(테란), 4강에서 최지성(테란)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미국지역 대표로 결승에 진출해 일방적인 응원을 받고 있던 이제동 마저 잡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지금까지 개인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기는 했지만 우승까지 차지할 정도의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WCS 포인트에서도 12위로 10위권안에 들지 못했다. 단 지난 7월 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실내 & 무도아시아경기대회' 스타2 부문에서 '최종병기' 이영호(테란·KT)를 최종 결승에서 잡고 우승을 차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최고의 스타2 대회인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일약 최고 스타2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경기는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김유진은 1세트부터 광자포 러시로 이제동의 흐름을 끊으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제동은 꼼꼼한 정찰을 하며 김유진의 공격에 맞섰다. 경기 종반 서로의 본진을 공격하는 엘리미네이션 싸움을 펼쳤다. 마지막 싸움에서 공격력에서 앞선 김유진이 본진을 지키러온 이제동을 상대로 항복을 받으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2세트에서도 김유진은 절묘한 광자포 러시를 경기를 잡았다. 김유진은 탐사정 정찰을 통해 이제동이 빠른 확장에 나선 것을 확인하고 바로 광자포 러시에 나섰고 앞마당 확장에 늦은 이제동은 결국 GG를 선언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는 이제동이 초반 빠른 확장으로 3개 부화장을 안정적으로 확보 경기를 부유하게 이끌어 나갔고,중앙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잠시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4세트에서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타이밍 러시에 성공, 3-1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결전의 5세트에서도 김유진은 불사조와 광전사 러시에 성공, 이제동을 흔들어 놓은 뒤 거신과 추적자를 앞세워 이제동을 공략해 우승을 확정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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