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시작한 지 2년 만에 첫 우승 기록, 곧 입단할 팀 있어
IeSF 2012 월드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22살 프로토스 게이머 필립 사이먼(아이디 monchi, 프로토스)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5일 천안 e스포츠 문화축제 현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그는 루마니아대표인 'NightEnD' 실비우 라자르를 3:1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는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을 물리쳐 화제가 됐던 사이먼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경험이 전무하며, 약 2년 정도의 스타2 경력을 가진 선수다.
대회 내내 시차 적응을 제대로 못했음에도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했다는 필립 사이먼은 "이런 국제 대회에 참가한 것만도 기쁜 일인데 우승까지 해서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곧 팀 입단이 예정되어 있고 앞으로 GSL 등 스타2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필립 사이먼과의 일문일답
- IeSF 2012에서 우승한 소감은
▶ 행복하다. 시차로 인해 많이 피곤했지만 이런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우승까지 해서 더욱 좋다.
-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3:1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대회 도중에 너무 피곤해서인지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 나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잘 할 수 있을 지 몰랐다.
- 박현우를 이길 때도 그렇고 결승전에서도 점멸 추적자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는데.
▶ 반드시 이 전략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프로토스전에서 불사조전략이 워낙 많이 쓰이기 때문에 준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불사조끼리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 박현우를 이기고 우승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 여러 대회를 보면서 박현우 선수에 대해 알고 있었다. 나도 박현우를 이길 수 있을 지 몰랐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원래는 1년 정도 스타2를 하면서 게이머 생활을 계속해야 할 지 살펴보려 했는데 지금까지는 아주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대회에 참가하고 싶고 GSL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들었는데 거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 현재 팀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다음 주 쯤 입단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팀인지는 아직까지 비밀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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