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손 뗀 온게임넷, 스타2 팬들 반응 "스타리그 어떻게 되나"

유저들, 온게임넷이 스타2 리그를 진행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다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향방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1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들이 알린 내용에 따르면 온게임넷은 더 이상 WCS 코리아를 진행하지 않고, 그 대신 곰TV가 GSL 부활을 통해 독점으로 WCS 코리아를 코드S-A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소식을 들은 스타2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제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e스포츠 커뮤니티 유저들은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적인 대회였던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될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PGR21의 유저들은 "온게임넷이 스타2에서 손을 떼나. 스타리그라는 이름이 결국 사라지네",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맥이 끊어지는 건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온게임넷의 WCS 코리아 개최 포기를 아쉬워했다.

아울러 온게임넷이 앞으로 스타2 리그를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독자적인 스타2 리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안 할 것 같다", "온게임넷이 더 이상 스타2 개인리그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스타1으로 시작해 2012년 스타2로 종목을 변경했다.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을 포함해 지난 15년 간 36회의 대회를 열었고, 가장 최근에 진행된 대회는 2013 WCS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다. 그 동안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해온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이대로 사라지게 될지 여부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온게임넷 관계자는 "추후 스타리그가 WCS 파트너 대회로 개최될지 혹은 WCS와 개별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