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할 맛 나겠네' WCS 코리아 우승 상금, 7000만원으로 상향

Talon 2013. 12. 3. 10:24

GSL, 코드S-코드A 시스템 부활


7,000만원의 첫 주인공은 누가?

21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WCS 2014 리그 개최 방안을 발표했다. 과거 시즌 파이널에 배분됐던 많은 상금을 지역별 리그로 되돌려 그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발표한 블리자드 측은 한국 지역의 선호를 반영해 GSL 우승자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배분했고, 반대로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은 고르게 상금을 분배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국에서 진행될 WCS 코리아 2014 GSL의 우승 상금이 7,000만원으로 조정됐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되자, 이 소식을 접한 스타2 팬들은 "선수들도 경기 할 맛이 나겠다"라는 말과 함께 변경안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기존 2만달러(한화 약 2,000만원) 정도였던 상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승한 액수로, 상금 상향 조정이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 몇몇 게이머와 관계자들이 WCS 대회 상금이 터무니 없이 적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점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는 WCS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상금문제에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했던 fOu의 이형섭 감독은 SNS를 통해 "블리자드 측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향안은 2만 5천달러(한화 약 2,600만원) 수준의 상금이 걸린 아메리카-유럽 지역과 비교했을 때, 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모인 한국 WCS 리그의 높은 퀄리티를 고려한 변화일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몇몇 한국 선수들은 국내 리그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번에 발표된 WCS 2014 방침에 따르면 현재 우승 상금은 7,000만원으로 책정됐고,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그리고 3위와 4위에게는 8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까지는 GSL과 스타리그가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 리그 진행 방식 때문에 많은 팬들이 혼란을 겪은 바 있었지만, 2014년에는 이러한 불편함도 해소된다. 블리자드는 GSL 고유의 코드S-코드A라는 명칭이 부활할 것을 알렸고, 예선전 방식 또한 기존의 3라운드 제도가 아닌 과거에 GSL이 운영했던 대로 따를 것이라고 공지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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