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SK텔레콤은 2015시즌 SK텔레콤이 아니죠".
2008년 스타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맞닥드려야 했던 SK텔레콤과 질긴 인연은 LOL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숙적이자 넘어야 할 산 SK텔레콤을 또 만났지만 이지훈 KT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KT 이지훈 감독이 롤챔스 플레이오프 필승을 약속했다.
이지훈 감독은 16일 새벽 OSEN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SK텔레콤이 되리라는건 이미 2라운드때부터 짐작하고 있었고, 그 생각대로 결과가 나와 담담하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우리의 플레이오프 상대로 SK텔레콤을 만난다고 모두가 생각했다. 미리 구상을 했고, 준비도 해서 자신만만 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5일 진에어와 준플레이오프를 3-1로 승리한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이 KT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것에 대해 이지훈 감독은 "최병훈 감독과 SK텔레콤이 우리에게 자신만만할 수 밖에 없는게 그간 상대전적이니 그럴만도 하다"고 웃으면서 "플레이오프전서 웃을 팀은 우리가 될 것이다. 멋있는 승부로 우리가 3-2로 이긴다"라고 승리를 약속했다.
'페이커' 이상혁에 대해서는 "라인전 단계는 크게 변수는 없을거 같고 많은 연습을 통해서 여러가지 챔프에 대한 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상대하는데 문제가 없다. '페이커'가 변수가 되는걸 막을 생각이다. 페이커를 막으면 승산이 있다"라고 대비책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kt vs skt 구도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SK텔레콤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지금의 SK텔레콤은 2015시즌 SK텔레콤이 아니다. 이번 스프링의 주인공은 KT다. 지켜봐 달라"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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