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LCS 결승] G2 e스포츠, 오리겐 3대1로 꺾고 첫 정상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결승

▶G2 e스포츠 3대1 오리겐

1세트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오리겐

2세트 G2 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오리겐

3세트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오리겐

4세트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오리겐

G2 e스포츠가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를 기용하면서 변수를 만들려던 오리겐을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섰다. 

G2 e스포츠는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결승전 4세트에서 엔리케 마르티네즈를 투입한 오리겐에게 내내 끌려갔지만 내셔 남작을 계속 챙기며 버텼고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리,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G2 e스포츠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 LCS 정상에 올랐다(사진=트위치 생중계 캡처).

오리겐은 4세트에서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를 기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즉효를 봤다. 6분에 6레벨에 달성한 마르티네즈는 리산드라의 얼음 무덤을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제드에게 적중시켰고 정글러 'Amazing' 마우리스 스투켄스나이더의 엘리스가 고치까지 적중시키자 공격을 이어가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8분에는 다른 선수들이 상단에서 3대3으로 싸우는 동안 스투켄스나이더의 도움을 받아 또 다시 페르코비치의 제드를 잡아냈고 9분에는 상단으로 순간이동을 쓰며 올라가 G2 e스포츠의 듀오인 'Emperor' 김진현의 케이틀린과 'Hybrid' 그렌 도어넨발의 브라움, 정글러 'Trick' 김강윤의 킨드레드까지 모조리 잡아냈다. 

5대0으로 앞선 오리겐은 G2 e스포츠 선수들을 한 명씩 끊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상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2킬씩 주고 받았지만 미니언을 몰아 놓은 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주요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10대3까지 킬 격차를 벌렸다. 

G2 e스포츠는 26분에 하단 지역에서 오리겐의 서포터 'mithy' 알폰소 로드리게즈의 브라움과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추격했다. 2명의 추격을 받던 'Kikis' 마테우츠 스쿠들라렉의 에코가 궁극기를 쓰면서 4초 전의 자리로 돌아갔고 따라오던 동료들이 공격을 퍼부으며 2명을 잡아냈다. 

28분에 마르티네즈의 리산드라를 잡아낸 G2 e스포츠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겐이 포위하면서 에코와 킨드레드가 잡히긴 했지만 G2 e스포츠는 중앙 안쪽 포탑 하나만 잃으면서 시피해를 최소화했다. 

대치전을 치르던 G2 e스포츠는 38분에 오리겐의 두드리던 내셔 남작을 스틸했고 싸움을 거어 3킬씩 나눠 가졌다. 킬 스코어는 여전히 7킬 차이로 뒤처져 있었지만 골드 획득량을 오히려 앞선 G2 e스포츠는 39분에 마르티네즈의 리산드라를 페르코비치의 제드가 잡아냈고 로드리게즈의 브라움까지 잡아내며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다. 

강력하게 압박한 G2 e스포츠는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첫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