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서머 개막, 첫 주부터 이변 속출

Talon 2016. 5. 30. 09:00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이 지난 25일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8월 초까지 열리며, 월요일부터 시작해 토요일까지 주 6일간 펼쳐진다. 평균적으로 매주 9경기가 열리며 월, 화, 목요일은 1경기씩, 그리고 수, 금, 토요일은 2경기씩 진행한다. 경기수는 스프링 시즌과 똑같이 총 90경기이며 팀당 2라운드에 걸쳐 18경기씩 치른다.

이번 서머 시즌부터 가장 큰 차이점은 주 6일 경기 외에도 기존 OGN에 이어 SPOTV게임즈가 함께 중계를 맡는 것이다. OGN는 수요일 첫번째 경기와 목~토요일에 5경기 등 총 6경기를, 그리고 SPOTV게임즈는 월~화요일 경기와 수요일 두번째 경기 등 총 3경기를 일주일마다 방송한다. SPOTV게임즈가 방송하는 경기는 OGN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1경기씩 진행되는 날은 오후 8시, 2경기씩 진행되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후 5시, 그리고 토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경기가 시작된다.

로고 롤챔스
로고 롤챔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 시즌부터 OGN과 서울시-문화부가 함께 구축한 새로운 경기장인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서 롤챔스가 열리는 것. 800석을 갖춘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 기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보다 관람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POTV게임즈는 기존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

두 방송사가 뛰어들면서 중계의 질에 대한 확실한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OGN e스타디움은 뛰어난 시설, 넥슨 아레나는 뛰어난 접근성이 각각 장점이기에 e스포츠 팬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도 기대된다.

한편 스프링 시즌과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를 동시에 제패한 SK텔레콤 T1을 제외한 9개팀이 경기에 나선 1주차에선 각종 이변이 나왔다. 지난달 진행된 승강전을 통해 이번 시즌에 새롭게 나선 세미 프로리그팀 ESC에버가 개막전인 25일 전통의 강호 CJ엔투스를 상대로 2대0의 완승을 거둔 것. 또 26일에는 삼성 갤럭시가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 1위팀인 락스 타이거즈를 역시 2대0으로 꺾으며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ESC에버와 더불어 새롭게 시즌에 합류한 MVP는 27일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3개의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리를 목전에 두다가 마무리 미숙으로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0대2로 졌지만 강한 인상을 던졌다. 2개팀이 지난 스프링 시즌의 '승리 자판기'로 불렸던 콩두와 스베누와는 달리 기존 8개팀을 위협하며 재밌는 승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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