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시아 최강은?..EA챔피언스컵 결승 '한국 vs 태국'

‘피파온라인3’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한국과 태국이 맞붙게 됐다.

24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의 아시아 통합 e스포츠 대회 ‘EA챔피언스컵’ 4강 2경기에서 태국의 TNP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타이거즈’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태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봉장으로 나온 선수가 상대 선수 3명을 모두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1세트에서 태국은 ‘드미트리 파예’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1점을 선취했고 이후 상대의 역공을 잘 방어하면서 1대0으로 승부를 마쳤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와 ‘오바메양’의 헤더골로 앞서갔고 이후 84분 말레이시아의 결정적 찬스를 선방한 이후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3세트에서는 10분 만에 오바메양의 골로 앞서간 뒤 27분경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장비 문제가 발생하면서 10여분 이상 경기가 지연됐으나 재개했고 결국 승부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의 결승은 한국의 ‘팀 아디다스’와 태국의 ‘TNP’가 맞붙게 됐다. 양팀 모두 4강에서 선봉장이 홀로 상대팀의 3명의 선수를 꺾은 만큼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2개팀) 등 7개 국가 8개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4위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일에는 조별 풀리그를 펼친 끝에 A조에서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B조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이 4강행을 확정 지었다. 24일 4강전에서는 한국이 베트남을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 총 상금 규모는 3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