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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한국 대표팀 김승섭, 베트남 올킬..'EA 챔피언스컵' 결승행

Talon 2016. 7. 25. 09:24

역시 한국 챔피언은 달랐다. ‘피파온라인3’ 한국 최강자 김승섭이 아시아 대회에서도 강자임을 입증했다. 조별리그에서의 패배 기억을 씻어 내는 ‘올킬’로 베트남 대표를 꺾고 ‘피파온라인3’의 아시아 통합 e스포츠대회 ‘EA챔피언스컵’ 결승에 한국 대표팀을 올려놓았다.

24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의 아시아 통합 e스포츠 대회 ‘EA챔피언스컵’ 4강전에서 한국 대표팀 ‘팀 아디다스’의 선봉장으로 나선 김승섭은 상대 베트남 선수 3명을 모두 잡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승섭은 전일 조별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패배를 맛봤지만 이날 완벽한 모습으로 한국 대표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 김승섭은 전반은 별 소득 없이 마무리했지만 후반 코너킥 상황과 측면 돌파를 통한 수비진 붕괴 등 몇차례 기회를 만들며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70분 경 우측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날린 슛이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1대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의 호 뚜안 낫(Ho Tuan Nhat)은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2세트에서도 김승섭의 활약은 빛이 났다. 김승섭은 전반 약 7분경 베트남 쩐 쭝 히우(Tran Trung Hieu) 선수의 ‘즐라탄’이 패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쏜 슛이 골문에 작열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던 김승섭은 전반 막판 상대 골문 앞에서 오밀조밀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뎀프시’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0분 경에는 골문 혼전 속에서 루카쿠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다시 그리즈만의 띄우는 패스를 그대로 헤더슛으로 이어간 뎀프시의 추가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는 상대 응우웬 응욱 부(Nguyen Ngoc Vu)의 전반 막판 골로 쫓겼지만 후반 55분 경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개인기를 통한 돌파로 골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까지 1대1 무승부로 마친 김승섭은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골을 수차례 막아내며 결국 3대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후 열릴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표팀간의 경기 승자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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