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대 저그전은 스타2에서 가장 치열하고 명승부를 남기는 매치업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GSL 결승에서는 통산 6번째 오르는 정종현(LG-IM)과 e스포츠 리그에 처음 출전해 단숨에 결승까지 진출한 이승현(스타테일)의 한판 승부로 테란 대 저그전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테란 대 저그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간은 저그의 기본 유닛에 대해 알아보고 전략과 전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편집자 주 >
■ 저그, '여왕'으로 추가 유닛 생성과 기동성을 갖추다
저그는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오면서 럴커, 스컬지 등의 유닛이 삭제됐다. 그리고 디바우러, 가디언가 없어지고, 그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타락귀, 무리 군주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퀸과 디파일러 같은 마법 유닛은 스타2에서는 '감염충'이 대신하고 있다.
저그도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점막(크립)이 지면을 덮으면 그 위에 생산 건물을 짓고, 부화장(해처리)에서 유닛을 생산한다. 다른 종족에 비해 약한 체력을 지니고 있지만 유닛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기동성이 돋보인다.
< 여왕의 애벌레 생성(왼쪽)과 종양 생성(오른쪽) >
저그의 점막은 스타1에서 크립 콜로니와 해처리로 넓힐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스타2에서는 '여왕'과 부화장을 통해 넓혀 나간다.
'여왕'은 부화장에서 생성 가능한 유닛이다. 주요 스킬로는 40초마다 애벌레 4마리를 생산하는 '애벌레 생성', 점막 범위를 넓혀주는 '종양 생성', 대상을 즉시 125 회복 시키는 '수혈'이 있다.
점막 위에 저그 유닛은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왕은 '종양 생성'으로 점막을 넓혀 나가야 기동성을 갖출 수 있다. 생성된 종양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펼쳐지고, 1회에 한해 점막 범위 안에 생성 가능하다.
GSL 코드S 8강 윤영서 VS 이동녕 1경기
이동녕은 윤영서의 본진까지 여왕을 이동, 바이킹 공격을 수혈로 막으면서 무리군주를 보호한다.
■ 스타2에서 추가된 저그의 신규 유닛 살펴보기
< 대군주는 은폐 감지 능력이 없으니 감시 군주로 변태해야 한다 >
대군주는 전작의 오버로드와 같이 인구수를 늘려주고, '배주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닛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타1과 다르게 은폐 감지 능력이 사라져 '감시군주'로 변태해야 감지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감시군주는 '변신수 생성'과 '오염' 두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다. '변신수 생성'은 대군주가 위치한 땅 아래 변신수를 만들어 상대의 유닛에 맞게 변신을 한다. 공격 능력은 없지만 상대를 속이고 정찰할 때 사용된다. '오염'은 시전한 구조물의 유닛 생산 및 업그레이드를 30초 동안 지연 시킨다.
< 맹독충은 막힌 보급고를 뚫거나 해병을 처치하는데 사용된다 >
맹독충은 스타1의 스컬지나 인페스트테란처럼 자폭형 유닛이다. 맹독충은 맹독충 둥지를 건설 후 저글링을 변이시켜 생산 가능하다. 또, 원심 고리를 업그레이드 하면 몸을 공처럼 말아 움직여 빠른 이동 속도를 보여준다.
이 유닛은 해병, 저글링, 질럿 등 경장갑 유닛에게 효과가 좋다. 또, 콘트롤이나 매복 여부에 따라 큰 이익을 챙긴다. 반대로 테란이 병력을 산개하고 중장갑 유닛을 필두로 세우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테란은 맹독충의 움직임에 따라 지상 유닛을 산개하는 콘트롤을 연습해야 한다. 특히, 해병은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 맹독충 한마리에 한 무리가 몰살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콘트롤 연습이 필요하다.
GSL 코드S 윤영서 VS 이승현 1세트 경기
이승현은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으로 찌르기 성공, 본진과 앞마당에 피해를 입힌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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