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별' 정민성 코치가 이끄는 EDG가 롤드컵 직행에 성공했다. EDG는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LPL 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서 월드엘리트(WE)를 3-2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서킷포인트에서 최소 500점을 확보하면서 결승 결과에 상관없이 '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15일 자정 OSEN은 EDG를 이끌고 있는 정민성 코치와 ROX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정 코치는 월드엘리트와 경기서 발견된 문제점을 선수들 개개인과 면담 하느라고 한참 분주했다.
정민성 코치는 "승리했지만 너무 실수가 많아서 모두들 경기력에 다들 실망이 컸다. 팀원 모두가 오늘 경기에서 너무 실수가 많이 나왔고 부족한 점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문제점들을 최대한 빠르게 보완해서 결승전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결승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EDG는 서머시즌 16전 전승으로 그룹A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트 성적 역시 32승 5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정민성 코치는 "조별에서 전승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일단 팀의 분위기가 항상 좋았던 것이 컸다.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를 같이 업 시켜주었고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멤버들도 힘을 받아 단결력이 강해진 것 같다. 스프링은 아쉽게 준우승 했지만 서머는 무조건 우승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췄다.
이어 그는 "코치로써 많이 부족하단걸 느끼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는 중"이라며 "근처에 아이메이 숙소가 있어 (손)대영이형께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 있다. 더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을 낮췄다.
지난 스프링시즌 준우승으로 MSI에 참가하지 못했던 그는 롤드컵 참가에 대한 기쁨 보다는 한국 팀과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한국 팀들과 스크림을 통해 전력 상승과 롤드컵 대비까지 겸하고 있다.
"롤드컵까지 간 걸 깜빡했다. 확실히 오늘 정신이 없는 것 같다. 한국팀들은 국제 대회에서 항상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항상 경계 대상 1순위다. 한국 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실수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해야 만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어렵고 정말 힘든 상대가 확실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나지 않은가. 끝판왕을 만나는 느낌이다. LPL 서머를 우승하고 롤드컵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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