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고릴라' 강범현, "롤드컵, 세 번째 출전이지만 늘 새로워"

와일드 카드의 제물이 될 뻔 했지만 오히려 "많을 걸 얻은 경기"라는 말로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고릴라' 강범현은 '프레이' 김종인과 자신의 롤드컵 출전 횟수를 합치면 일곱번째라는 말로 파이팅을 외쳤다.

강범현은 3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와일드카드 알버스 녹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OGN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강범현은 "어렵게 이겼지만 많은 걸 얻은 것 같다. 이기게 되어서 다행이다. 지금 첫 경기라서 조금 긴장을 한 것 같다. 피넛이 잘하는 선수인데 긴장을 한 것 같다. 기분이 다운되지 않았다. 긴장 풀고 열심히 하자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에이스가 떴을 때 쉽게 이길 것을 어렵게 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나진 시절을 포함해 세번째 롤드컵에 나선 소감을 묻자 그는 "롤드컵 출전은 세번째지만 늘 새롭다. 최대한 긴장하지 말고 한국에서 하는 대로 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합쳐 롤드컵 출전이 일곱째다. 믿고 가달라. 첫 경기가 깔끔하지 못했지만 너무 큰 걱정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