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이상한 플래시 울브즈, 더 이상 다크호스 아니다

Talon 2016. 10. 5. 00:05
클라우드9(C9)이 한국 시각으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조별 예선 3일차 3경기에 나서 1시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플래시 울브즈(FW)를 격파했다.
 
한국 팀 킬러 일명 '점멸 늑대' 플래시 울브즈(FW)가 이번 대회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북미의 클라우드9(C9)에게 3억제기를 파괴하고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FW의 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력 역시 원활하지 못했다. 대개 포킹 조합은 아무리 글로벌 골드가 앞서더라도 한타 지향 조합에 덜미를 잡힐 수 있어 조심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FW는 필요 이상의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인해 일명 '왕귀형' 챔피언을 조합한 C9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내줬다.
 
그 결과 FW는 바론 버프를 가지고도 제 타이밍에 억제기를 파괴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기동성이 뛰어난 리 신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그 동안 FW는 국제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SK텔레콤과 ROX를 잡는 등 매 시즌마다 다크호스를 자처했지만, 적어도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봤을 때, 더 이상 평가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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