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기록으로 보는 주요 선수들의 16강 1라운드 활약

Talon 2016. 10. 5. 17:33

롤드컵 개최 전 선수들의 활약을 예측하는 파워 랭킹이 발표된다. 파워 랭킹은 롤드컵에 진출하기 전 선수들의 각 리그에서 활동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요소를 판단하여 등급이나 순위를 메겨 공개한다. 

이들 파워 랭킹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회를 미리 살펴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이들의 활약을 정확히 맞추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의 파워 랭킹과 실제 대회에서 활약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지난 3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모든 팀이 동일하게 3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주요 선수들의 성적은 어떨까. 포지션별로 관심을 끄는 3명의 선수를 뽑아 간단한 킬과 데스, 그리고 어시스트 관련 데이터를 정리했다.
 

■ 탑 라이너(총 K/D/A, 경기당 평균 KDA)
SKT '듀크' 이호성 1/8/15 2.00
C9 '임팩트' 정언영 11/11/14 2.27
ROX '스멥' 송경호 10/9/26 4.00

이번 롤드컵 탑 라인의 특징이라면 킬보다 어시스트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듀크' 이호성은 팀이 승리한 두 경기에서 총 14개의 어시스트를 쓸어담았고, '스멥' 송경호 역시 승리한 경기에서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팩트' 정언영의 경우 다른 두 선수와 스타일이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킬보다 어시스트가 많다. 참고로 탑 라이너 중 경기당 평균 KDA가 가장 높은 선수는 RNG '루퍼' 장형석.
 

■ 정글러(총 K/D/A, 경기당 평균 KDA) 
EDG '클리어러브' 밍 카이 5/4/18 5.75
ROX '피넛' 한왕호 10/6/26 6.00
RNG 'MLXG' 리우 시우 9/4/21 7.50

탑 라이너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정글러도 킬보다는 어시스트가 높다. 다만 전체적인 KDA 수치는 정글러가 더 높은 편.  '클리어러브' 밍 카이는 첫 두 경기에서 15개의 어시스트를, '피넛' 한왕호는 무려 22개의 어시스트를 쓸어담았다. 'MLXG' 리우 시우 역시 20개의 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며 해결사보다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보였다. 삼성 갤럭시 '앰비션' 강찬용은 경기당 평균 KDA 4점대를 기록하며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 미드 라이너(총 K/D/A, 경기당 평균 KDA) 
TSM '비역슨' 소렌 비어그 14/6/20 5.67
SKT '페이커' 이상혁 10/7/9 2.71
CLG '후히' 최재현 17/5/18 7.00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모여있는 미드 라인답게 대회 전 파워 랭킹에서도 여러 선수가 각축전을 벌였다. TSM의 상징인 '비역슨' 소렌 비어그는 명성에 맞는 수치를 보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첫 두 경기에서 2데스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5데스를 추가하며 경기당 평균 KDA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 아우렐리온 솔 활용으로 주목받은 '후히' 최재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11킬을 쓸어담으며 미드라이너 KDA 1위를 기록했다.
 

■ 원거리 딜러(총 K/D/A, 경기당 평균 KDA)
SKT '뱅' 배준식 9/2/10 9.50
ROX '프레이' 김종인 26/9/15 4.56
RNG '우지' 지안 지하오 20/5/14 6.80

팀의 공격 담당을 담당하며 많은 킬을 기록하는 만큼, 상대의 타겟이 되어 데스도 적지 않은 포지션이 원거리 딜러다. '뱅' 배준식은 킬은 적지만, 데스 역시 낮으며 경기당 평균 KDA에서 1위를 달렸다. 대회 전 각종 파워 랭킹에서 저평가된 '프레이' 김종인은 3경기에서 26킬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고, '우지' 지안 지하오 역시 높은 경기당 평균 KDA를 기록했다. 
 

■ 서포터(총 K/D/A, 경기당 평균 KDA)
ROX '고릴라' 강범현 1/13/45 3.54
SKT '울프' 이재완 4/3/16 6.67
RNG '마타' 조세형 2/5/35 7.40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수치로 활약을 평가하기에 가장 힘든 포지션이 바로 서포터다. 그래도 일단 수치를 살펴보자면, '고릴라' 강범현은 무려 3경기 45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마타' 조세형은 이보다 낮은 35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덜 죽으며 좋은 KDA 수치를 보였다. '울프' 이재완은 이보다 적은 16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킬과 데스 수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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