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 올스타전] 한국, 벵기-페이커 활약으로 중국 격파

Talon 2016. 12. 10. 14:49
중국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던 한국이 중반 이후 팀원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른 팀에서 왔지만, 마치 한 팀인 듯한 유기적인 플레이의 결과였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트 조르디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6 올스타전(이하 롤 올스타전) 2일차 지역 대항전에서 한국 올스타가 중국 올스타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중국 바텀을 노렸지만, 역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당하며 3킬을 허용했다. 이어 중국이 5분 다시 한 번 바텀을 노리며 2킬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스멥' 송경호가 미드와 바텀에 차례차례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 불리했던 상황을 모두 풀어줬다. 이 플레이로 한국이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플레이에 숨통이 틔인 한국은 상대 미드 신드라를 집중 공략했고, 1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17분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프레이' 김종인이 순간적으로 본진과 합류하며 추가 3킬을 획득, 경기 분위기를 일순 뒤집으며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했다.

중국의 반격도 무서웠다. 23분 순간적으로 이상혁을 잡아낸 후 미드 1차 티워를 파괴한 것. 위기를 맞은 한국은 26분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가져간 것으로 기세가 넘어가는 것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28분 '벵기' 배성웅의 활약으로 상대 둘을 잡아낸 한국은 바론을 시도했다. 중국은 이를 막으려 했지만, 송경호의 합류로 한국은 추가 킬과 동시에 바론까지 획득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이상혁의 솔로킬로 더욱 속도를 올렸다.

이어 34분, 한국은 이상혁이 없는 사이 탑으로 진입한 네 명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미 엄청난 미니언이 넥서스를 공격하고 있었고, 결국 한국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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