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김동준 해설, "이번 시즌 롤챔스는 '3강 7중'"

Talon 2017. 1. 22. 01:39

OGN 김동준 해설이 이번 시즌 롤챔스에 약팀이 없이 '3강 7중'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팀이 이번 시즌 인원 변동이 있던 오프 시즌을 끝내고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개막을 앞두고 김동준 해설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김동준 해설은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그리고 삼성 갤럭시를 이번 시즌 3강으로 분류했다.

이어 김동준 해설은 나머지 팀을 모두 중위권 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 시즌 일정이 시작되기 전 받은 비슷한 질문에서 김동준 해설은 약팀을 꼽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약팀이 없다는 설명이다. 콩두 몬스터나 MVP는 작년 그대로의 멤버로 이번 시즌을 치르고, bbq 올리버스는 스크림 평가가 좋다는 이야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ROX 타이거즈 모두 팀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좋아 눈에 띄는 약팀이 없다는 김동준 해설의 예측이다.

김동준 해설은 강팀으로 분류한 SKT와 kt, 그리고 삼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SKT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승 후보고, 삼성 갤럭시도 기존 전력을 거의 보존하며 '하루' 강민승 영입이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kt 롤스터 역시 오프 시즌 충분한 전력 보강을 진행했고, 시즌이 진행되며 호흡이 맞을 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

이번 시즌 판도를 바꿀 다크호스로 김동준 해설은 콩두와 MVP, bbq를 꼽았다. 세팀 모두 롤챔스에서 시즌을 보내며 충분한 경험을 보유했기에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다. 이 부분은 진에어 그린윙스나 ROX 역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 역시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졌기에 특별히 누군가 예상을 깨고 잘하기보다는, 오프 시즌 준비를 잘한 선수가 결과로 노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도입된 10밴에 대해 김동준 해설은 처음에는 밴픽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을 했다고. 하지만 밴 중간에 픽이 들어가는 시스템을 보며 예전보다 챔피언 폭이나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0밴 이후 패치 방향이나 밸런스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질 거라고 말했다. 

다만, 10밴으로 급격하게 약점을 드러내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김동준 해설의 예상이다. 모든 밴을 한 라인에 투자하면 모르겠지만, 롤챔스에서 활동할 정도의 선수라면 특정 챔피언을 잘하는 선수는 있어도 특정 챔피언에 약점을 드러내는 선수는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전략에 맞는 컨셉의 챔피언이 많지 않기에 대처 가능할 정도 수준에서 전략의 변화가 보일 것이라고 말한 김동준 해설은 10밴 이후에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정석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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