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팀이 이영호 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다방 ASL 팀배틀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현 팀은 19일 오후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다방 ASL 팀배틀 결승전서 이영호 팀을 3대 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승현 팀은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이영호 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 출전한 김성현이 김승현을 제압했다. '투혼'에서 벌어진 경기 초반 김승현의 드라군 4기 압박을 막은 김성현은 벌처 4기를 생산해 견제에 나섰지만 상대 방어에 막혔다.
하지만 김성현은 두 개의 멀티를 가져간 뒤 탱크와 벌처를 조합해 조이기 라인을 구축했다.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김성현의 압박은 순식간에 이어졌다. 김승현의 앞마당 멀티까지 압박을 가한 김성현은 상대 남은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김승현 팀은 김민철이 출전해 정윤종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웃사이더'에서 열린 경기 초반 저글링으로 정윤종의 본진과 병력을 괴롭힌 김민철은 확장을 가져간 뒤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상대 진영을 몰아쳤고, 병력을 제압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김승현 팀은 '헌터'에서 열린 3세트서 테란을 고른 임진묵이 김성현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막았다. 맵 중앙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마린과 탱크를 앞세워 승리한 김승현 팀은 상대 병력을 초토화시키며 2대 1로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이영호 팀은 이영호가 4세트에 출전해 임진묵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킷브레이커'에서 벌어진 경기 초반 상대 마린 견제를 막은 이영호는 골리앗과 탱크, 레이스, 발키리로 지상과 공중을 장악하며 승부를 2대 2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김민철이었다. '서킷브레이커'에서 열린 이영호와의 5세트에 출전한 김민철은 다수 멀티에서 쏟아져나온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 디파일러를 앞세워 상대 메카닉 병력을 무력화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다방 ASL 팀배틀 결승전
◆ 이영호 팀 2대3 김승현 팀
1세트 투혼 김성현(테, 1시) 승 vs 패 김승현(프, 11시)
2세트 아웃사이더 정윤종(프, 5시) 패 vs 승 김민철(저, 9시)
3세트 헌터 이영호/김성현(프/저) 패 vs 승 김민철/임진묵(저/테)
4세트 블루스톰 이영호(테, 7시) 승 vs 패 임진묵(테, 1시)
5세트 서킷브레이커 이영호(테, 5시) 패 vs 승 김민철(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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