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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POTV게임즈는 20일부터 '스타1'과 '스타2'가 동시에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SSL 시리즈 2017'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SPOTV게임즈의 방송 제작과 사업을 담당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이재명 대표의 대회 비전 발표에 이어 리그 진행방식 등이 발표됐다. 또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진에어 조현민 부사장이 참여, 스폰서 계약식도 함께 열렸다.
'스타1'은 'SSL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다. 모든 출전 선수를 팬투표로 결정하는 초청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2'는 최상위 리그인 'SSL 프리미어', 그리고 하부 리그인 'SSL 챌린지'로 나뉘어 승강 구조로 치러진다. 20일 시작하는 시즌1은 총 9주간에 걸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어 시즌2가 연달아 열리는 등 7개월간의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매 경기 출전수당을 지급,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프리미어'와 '클래식'의 경우 티켓링크를 통해 1000~3000원의 유료 티켓을 판매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배분된다. 이 역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유료화이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프리미어'에는 김유진 이신형 주성욱 조성주 김대엽 박령우 등 10명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고, 매주 토요일 밤에 개최되는 '챌린지'에는 황강호 전태양 김준호 변현우 백동준 등 역시 10명이 나선다. 매주 목요일 개최되는 '클래식' 출전 선수는 조만간 발표된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만든 블리자드는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를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시한다. 지난 1998년 출시돼 오는 31일 만 19주년을 맞는 '스타1'을 기념하는 이벤트, 그리고 '스타2'로 펼치는 GSL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스타1'의 경우 '택뱅리쌍'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e스포츠 스타인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송병구가 나와 레전드 매치를 펼친다. 더 주목할만한 점은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직접 현장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스타1'의 성지로 불리는 한국팬들을 위한 배려이지만, 동시에 그동안 개발중이라고 알려졌던 '스타1'의 HD급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타1 : 리마스터'의 최초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만약 기대대로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될 경우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탄생시킨 '스타1' e스포츠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여전히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스타1'을 중계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릴 정도로 경제력을 갖춘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는 당일 오전 선착순 무료로 발급되는 입장권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인터넷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전세계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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